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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매각
리밸런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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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가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SK에너지 주유소(총 116개)2개를 매각합니다. SK리츠 상장 후 첫 번째 주유소 매각입니다. 그동안 주주와 시장에 약속했던 주유소 등 포트폴리오의 밸류 애드 전략, 이에 기반한 주주환원 정책을 가속화하기 위함입니다. 매각 예정 주유소는 부산 소재의 돌고래주유소와 경남 창원 소재의 SK자은셀프주유소로서 매각금액은 약 377억원 수준입니다. 2021년 SK에너지로부터 약 220억 원에 매입한 자산이란 점을 감안하면 약 157억 규모의 매각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입가 대비 2년간 약 71% 가량 상승한 가격입니다. SK리츠 분기배당액(약 129억 원 내외)을 훌쩍 상회합니다. 3분기 내 매각을 완료하여 거래비용 등을 차감한 후 전액 특별배당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SK리츠는 이번 자산 매각을 시작으로 보유 주유소 밸류업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는 복안입니다. 앞서 SK리츠와 SK에너지는 주유소 미래 운용전략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왔죠. 연내에 추가 매각 또는 개발 대상 자산을 선별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지역 간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지방 소재 주유소가 주요 매각 검토 대상이 됩니다. 매각차익이 기대되는 지방 주유소 위주로 선별하여 100% 특별배당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개발 대상 주유소는 주유소에 도심형 물류시설을 결합하고,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기능을 갖춘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탈바꿈됩니다. 이미 교통량이 풍부한 시흥시 산업단지 내에 소재한 시화산업주유소가 낙점됐습니다. 향후 주유소 부지의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고, 미래형 그린 에너지 공급 기능을 갖춘 사업모델 구축을 통해 자산가치 증가분에 대한 임대료 인상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시목

김시목

SPI 시니어 에디터

국내외 상장 리츠와 자산관리회사(AMC), 투자자들 그리고 시장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취재하고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