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올원리츠가 사모 전환사채(CB)와 담보대출로 총 6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합니다. 각각의 조달 규모는 100억원, 500억원입니다. 이달 17일 발행할 사모 CB는 리츠업계에서 SK리츠에 이은 두 번째인데요. 일찌감치 시장 수요조사(태핑)와 기존 주주들 대상 협의를 이어오다가 최근 발행을 확정했습니다. 3년 만기 구조입니다. CB 투자자로는 기존 주주인 이지스자산운용(70억원)과 GVA자산운용(30억원)이 펀드 비히클로 참여합니다. 두 곳 모두 리츠 프리IPO와 유통주에 꾸준히 투자해온 곳이죠. NH올원리츠는 사모 메자닌의 전환가격을 3,189원으로 책정했습니다. 1년 후인 2024년 8월 17일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4%, 5% 수준입니다. NH올원리츠는 CB 조달 자금을 단기 차입금(올인코스트 기준 5.9%, 600억원) 만기에 대응합니다
이와 함께 담보대출을 통해서도 자금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앞선 차입금 만기 규모의 나머지인 500억원을 조달합니다. 금리는 6.7%(고정금리)인데요. 금리 수준을 감안하면 NH올원리츠가 CB 발행 의지가 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입니다. 실제로 CB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일정부분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번 담보대출엔 NH캐피탈(160억), IBK캐피탈(100억), 현대캐피탈(100억), KB캐피탈(140억) 등이 이달 18일에 자금을 투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