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위기가 심상찮은 KB스타리츠가 홈페이지에 주주서한을 게시했습니다. 지난 10일 주가가 급락한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KB스타리츠는 상장 후 줄곧 4,000원~4,500원 수준의 주가를 유지해왔는데요. 리츠 시장의 한파를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7월 중순 이후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10일에는 전일 대비 4% 이상 하락한 3,600원대로 급락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주가가 상승한 날은 단 하루에 불과했습니다. KB스타리츠가 서한을 게시한 배경입니다.
KB스타리츠가 내놓은 주주서한에는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그만큼 당면한 이슈가 없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시장에서 우려하는 요인을 하나씩 해명하는 방식으로 설명했습니다. 먼저 임차인의 잔여 임대기간, 임대료 상승, 2027년까지의 차입금(1.20%) 측면에서 안정성을 강조 했습니다. 현재 핵심 자산인 벨기에 오피스의 경우 캐시트랩 이벤트(LTV 65% 초과)가 없는 점, 검토 중인 국내 자산 편입 관련해서도 유상증자 계획을 검토하지 않는 점 등도 제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