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섹터 다변화를 비롯해 투자 전략의 대전환을 담은 성장전략 ‘VISION 2030’을 발표했습니다(원문 자료 http://www.koramcoenergyplus.co.kr/media/notice_view.do?post_id=1729&board_id=17&). 지난 2021년 7월 ‘VISION 2025’를 내놓은 지 2년여 만에 다시 한번 청사진을 제시했는데요. 자체적으로는 ‘VISION 2025’를 조기 달성했다고 판단해 보다 장기적인 청사진인 ‘VISION 2030’를 공개했습니다.
먼저 새로운 청사진의 핵심은 투자 섹터 다변화입니다. 기존에는 주유소 부지를 활용하거나 물류센터 등으로 한정되었던 투자 대상을 오피스빌딩과 레지던스 등 코어(Core)자산과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산업용부동산) 자산까지 확대합니다.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재편되고 있는 주거트렌드를 반영해 코리빙과 시니어하우징도 투자대상에 포함합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실물 부동산에 국한하지 않고 안정적 배당소득을 거둘 수 있는 부동산 지분투자와 리츠 재간접 투자까지 전략을 다각화합니다. 다각적인 투자전략 적용을 통해 다양한 시장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투자플랫폼화를 통한 추가 혁신도 공표했는데요. 투자플랫폼으로 활용하여 상장 리츠를 포함한 다른 리츠에 투자하거나 리츠 간 지분교환 등 우호적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가치대비 저평가된 리츠의 주주동의를 전제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와 합병하는 등 다양한 합종연횡을 통해 국내 리츠시장을 대형화•선진화시키겠다는 것도 큰 그림입니다. 재편 구상이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이미 미국과 일본 등 리츠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합종연횡 사례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종 리츠를 합병해 몸집을 키우거나 이종자산 리츠 간 연합해 투자 섹터를 다변화하는 등 리츠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