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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 ETF, 막혔던 '이지스밸류∙NH프라임리츠 등' 투자 가능해진다

2024.01.03 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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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이지스밸류리츠, NH프라임리츠 등과 같은 상장 재간접리츠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날(3)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관·상품·인프라 혁신을 통한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에 해당 내용이 포함됐는데요. 현행 제도의 경우 ETF를 비롯한 공모펀드는 재간접펀드 투자(복층 재간접펀드) 길이 막혀 있습니다. 리츠로 눈을 돌리면, 공모펀드는 상장 재간접리츠 및 리츠 재간접 ETF 편입이 불가하죠. 때문에 리츠를 비롯한 부동산 간접투자에 대한 커지는 일반투자자 수요를 외면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고속 성장 중인 ETF 시장의 과실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요인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재간접리츠로 분류되는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NH프라임리츠 등 3곳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었죠.

사실 리츠업계에서는 꽤 오랜 기간 ETF뿐 아니라 모든 공모펀드의 투자범위 확대를 요청해왔습니다. 금융당국은 결국 오랜 논의 끝에 실물자산 ETF에 한해 재간접리츠 투자를 허용했습니다. 동시에 문제가 되는 복층 재간접구조에 따른 과도한 보수수취를 방지하기 위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보수체계 의무화'란 전제 조건을  걸었습니다. 금융위는 향후 시행령(자본시장법 시행령 제80조제1항) 개정 등 제반 절차에 착수하는데요. 업계에서는 통상적인 절차를 감안하면 이르면 6개월 안팎의 기간에 실물자산 ETF의 상장 리츠 등 투자가 허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관·상품·인프라 혁신을 통한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 중 일부

 

김시목

김시목

SPI 시니어 에디터

사람 만나고 글 쓰는 일을 합니다. 상업용 부동산과 리츠, 펀드 등에 더해 주요 플레이어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