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크리스탈파크 오피스(프랑스 파리)의 핵심 임차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의 임대차 연장계약을 지난 2일 체결했습니다.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마스턴투자운용은 그동안 크리스탈파크 오피스의 매각 적기를 검토하는 한편 주요 임차인의 만기 연장 계약을 진행해왔는데요. 최근 계약을 통해 일부분 성과를 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핵심 임차인과의 계약 연장이 성사되면서 리파이낸싱과 매각 전략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PWC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컨설팅 업체로 크리스탈파크 오피스의 60% 이상을 사용해왔습니다. 이번 계약에 앞서 PWC는 지속적으로 만기 연장과 임대면적 확대 의사를 표시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역으로 말하면 크리스탈파크 오피스가 최근 대세인 ‘플라이트 투 퀄리티(Flight to Quality)’에 부합하는 자산으로 인정받아온 셈입니다. 만기 연장을 통해 잔여 임대차 기간(2023년 말 기준)은 약 4년에서 12년으로 늘어났고, 임대면적 또한 현 60% 수준에서 약 65%까지 확대됩니다.
마스턴투자운용 조용민 해외부문 대표는 “글로벌 오피스 임대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파리 중심업무지구(CBD) 근방의 오피스 공실률은 최저 상태를 기록하고 있고, 무엇보다 자산의 퀄리티에 대한 자신이 있었기에 공실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고 있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크리스탈파크 오피스가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은 자산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