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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독일에 와서 인상깊게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일상 속에서 장애인들을 아주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건물에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길이나 시설이 기본적으로 마련되어 있다. 주변에 시각장애인이 있을 경우 사람들은 마치 몸에 배인 듯 아주 자연스럽게 길을 터준다. 대중교통을 탈 때는 직원이 직접 발판을 내려주고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려도 승객들은 불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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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김수민

독일 FHP 디자인 전공 재학

디자이너의 눈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탐험하는 중입니다. 우리들을 둘러싼 공간, 환경, 우주와 미래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은 독일 베를린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며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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