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에 대해, K리츠 측면에서는 투자 버퍼(여력)를 늘릴 수 있고 투자자 풀(pool)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경자 리서치부문 대체투자팀장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 중 상장 리츠에 가장 실효성이 큰 5가지를 꼽았습니다. 자산 재평가 활성화(기존 배당가능이익 분류로 비활성), 리츠 간 M&A(기존 공모 리츠 간 가능), 리츠 내 자금 유보 허용(기존 불허), 리츠 월배당 허용(기존 분기배당까지 가능), 앵커리츠 장내거래 허용(기존 불허) 등입니다.
먼저 자산재평가, 리츠 간 M&A, 자금 유보 등은 상장 리츠의 상장 리츠의 투자 버퍼(여력)를 제고할 수 있는데요. 말 그대로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내부 투자금을 확보하거나 별도 조달 없이 자산을 편입할 수 있는 여력이 생깁니다. 모두 주주부담을 줄이면서 외형을 키울 수 있는 방식입니다.

투자자에게 기회를 늘리는 측면도 강조했습니다. 월배당 허용이 대표적입니다. 국내 리츠 투자 시 월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K리츠를 담은 ETF에 투자해야 하죠. 이를 개별 리츠 종목으로 더욱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시장 큰 손인 앵커리츠의 장내거래 역시 유통 물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기관들의 투자 매력도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사실 계획 다수는 기존 상장 리츠 업계가 계속해 요청했던 숙원 사업들이기도 한데요. 때문에 계획을 넘어 실질적인 시행과 적용이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개정안 발의 시행령 개정을 감안하면 내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