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 반도의 대련으로 가는 길은 멀었다. 사드(THAAAD)와 코로나19로 국경 양방향의 움직임을 한껏 옥죄었던 중국 정부가 2023년 8월 이후 그 고삐를 늦추기는 했어도 여전히 한국인 일반 방문객에게 중국은 비자가 필요한 나라였다. 그 비자를 신청하면서 나 자신의 병역기록을 적어 넣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매우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여행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공산주의 국가이며 
 [...]레거시 플레이스
만주
대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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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진
황두진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을 시작과 끝으로 삼되, 그 사이의 다양성을 최대한 경험하려 한다. 서울 구도심에 자리를 잡아 전국과 해외로 활동 범위를 키웠고, 현대 건축가이면서 한옥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으며, 글과 강연을 통해 넓은 세상을 직접 만나고 있다. 서울대와 예일대에서 공부했고 김종성과 김태수의 사무실에서 실무를 익혔다. ‘무지개떡 건축’이라는 개념을 창안하여 이론과 실무 양쪽에서 자신의 건축 세계를 만들어왔다. 대표작으로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원앤원 63.5>, <춘원당 한방병원 및 박물관>, <무카스 사옥>, <씨마크 호텔 호안재>, <노스테라스> 등이 있으며 <한옥이 돌아왔다>, <무지개떡 건축>, <가장 도시적인 삶> 등 7권의 단독 저서를 출판했다. 서울시건축상, 대한민국한옥대상,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 김종성건축상, 건축역사학회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