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
SPI

건물 200% 활용법 - ② 자투리 공간, 옥상, 외부 공간

2025.03.26 07:30:01

편집 SPI 플랫폼 마케팅팀

&폴리오
상업용 부동산
자산
투자
공용 공간
임대
안녕하세요여러분의 친절한 부동산 선배 민이에요~! 
공용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에 이어 자투리 공간옥상외부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아무리 효율적으로 설계한 빌딩이라도 임대하기에 부적합하거나 사람들의 동선이 끊어지는 자투리 공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하지만 이런 공간도 잘 활용하면 추가적인 부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빌딩의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가 지나는 하단부에는 그 폭의 크기만큼 죽은 공간이 생깁니다이런 공간을 택배 데스크나 우편함을 놓는 곳으로 활용하거나 은행 ATM 기기 등의 설치를 위한 장소로 임대를 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임대가 어려운 빌딩의 지하 공간이나 주차장 부속 공간 등은 임차인을 위한 창고 시설로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임대 마케팅에 활용할 수도 있고실제 임차인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업무상 보관해야 하는 서류나 불필요한 물품을 비싼 임대료를 내는 곳이 아닌 지하의 저렴한 공간에 둘 수 있으면 임차인 역시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빌딩에 장기 공실이 남아 있다면 입주해 있는 임차인들에게 단기 임대를 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임차인들도 회사 내부에 TF 팀을 구성하거나 외부에서 회계 감사 인력이 들어와 상주하는 상황에서 기존 회의실이나 업무 공간을 사용하면 직원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이때 빌딩 내 공실이 있다면 이를 간단히 꾸며 사무 공간으로 제공하면 임차인들의 편의성도 증대하면서 단기 임대를 통해 부가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빌딩에는 임대 공간은 아니지만 활용할 수 있는 숨은 공간들도 많이 있습니다통신사들은 고객들의 휴대전화 통화 품질을 위해서 건물 내부나 옥상 등에 중계기를 설치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이런 통신 중계기는 공간을 차지하기도 하고전기를 사용해야 하므 설치 시 통신사로부터 공간 사용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익이 크지는 않지만, 사용이 어려운 공간을 활용해 부가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대로변에 입지한 빌딩이라면 옥탑 광고를 설치하고 광고 회사에 대여해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최근에는 정부에서는 옥외 광고물 자유 표시 구역을 확대하여 지정하고 있어빌딩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유동 인구나 차량의 이동이 많아 노출이 잘되는 곳이라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이와 유사하게 빌딩의 앵커 테넌트에게 빌딩명을 바꿀 수 있게 하거나 회사명을 빌딩에 사이니지로 부착할 수 있게 하고 이에 대한 사용료를 받기도 합니다.
건축 인허가의 조건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쓸 수 있는 공개공지가 있는 경우 이를 활용하여 임차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나 캠페인 등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플리마켓을 열거나 지자체와 함께 금연 캠페인 등을 하는 공간으로 공개공지를 사용하는 게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렇게 빌딩에 숨어있는 곳이나 유휴 공간을 잘 활용한다면 임차인에게는 편의성을 높이고 동시에 부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다만이런 공간들은 자칫 잘못하면 빌딩의 사용자나 관계자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하거나 문제를 제기할 소지도 있습니다. 공용 공간은 말 그대로 빌딩의 사용자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특정 임차인에게만 편의를 제공하거나 과도한 이익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줘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또한 공간을 활용하면서 안전상의 문제나 위험은 없는지법규를 위반하는 사항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민성식

민성식

친절한 부동산 선배

상업용 부동산 지식을 전하기 위해 책을 쓰고 강의를 합니다. https://www.minsungs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