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라는 임장크루에 직접 참여해 보았습니다. 임장크루는 한 지역을 정해서 그 지역에 있는 아파트 단지나 시설에 무리 지어 다니며 부동산 정보를 얻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임장을 진행하는 호스트는 포털사이트나 취미 모임 어플을 통해서 함께 할 크루를 모읍니다. 참가비를 내고 크루에 참여한 사람들은 함께 해당 지역에 있는 아파트 단지를 걸으며, 호스트가 안내하는 아파트 시세나 주변 편의시설 등의 정보를 듣습니다.
이 같은 임장크루 활동에 대한 논란은 많습니다. 실제로 주변에 있는 젊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지역을 답사하거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들어가는 것을 두렵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임장크루는 여러 사람이 함께 다니며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목적이 큽니다. 크루를 모집한 호스트가 수집한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해당 지역에 대해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어 고민할 때 집단 지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