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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륙하는 ‘츠타야’, 오는 30일부터 ‘나인원 한남’에서 첫 팝업 개최

2025.05.09 08:33:14

츠타야 서점
CCC
나인원 한남
대신파이낸셜그룹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서점 ‘츠타야’가 서울에 상륙합니다. 츠타야는 일본을 대표하는 콘텐츠 그룹 CCC(CCC ART LAB)가 지난 1983년 3월 일본 오사카 히라카타에 1호점을 선보인 후 일본 전역과 중국, 대만 등에서 25개 지점을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서점입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공간 비즈니스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츠타야로부터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를 찾는 이들에게 도쿄 다이칸야마 츠타야는 한 번은 꼭 방문해야 할 장소로 꼽히기도 합니다. 아울러 츠타야는 최근 아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전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도시 서울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고 결국 이번에 서울에 상륙합니다. 
긴자 츠타야 내부 전경 /사진=CCC ART LAB




츠타야가 선택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나인원 한남'

서울을 찾는 츠타야가 선택한 곳은 ‘나인원 한남’입니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91에 위치한 나인원 한남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지난 2019년 말에 공급한 341세대로 구성된 최고급 주거 시설입니다. 특히, 나인원 한남은 단순한 주거 시설을 넘어 준공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현재 저층부 리테일 시설의 경우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인 대신프라퍼티가 운영하고 있으며,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이번에 한국 업무 총괄을 맡은 한일스페이스(Hanil Space Co., LTD.), 공간 구축 및 콘텐츠 파트너를 맡은 영감의 서재와 손을 잡고 츠타야를 유치했습니다. 
 나인원 한남

 

 
오는 5월 30일부터 첫 서울 팝업 행사 개최, 세 가지 테마의 공간으로 구성

츠타야는 오는 5월 30일부터 약 한 달 동안 나인원 한남에서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츠타야서점의 취향과 노하우가 담긴 ‘TSUTAYA-CCC ART LAB 서울 1st Pop-up’을 엽니다. TSUTAYA-CCC ART LAB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여는 팝업 행사입니다. 
이번 팝업 공간은 크게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공간은 ‘아트를 바라보는 사색과 사유의 정원’입니다. 최근 아트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재정의하고 있는 긴자 츠타야서점에서 모티브를 얻어 예술을 차분히 바라볼 수 있는 감도높은 실내 정원의 콘셉트로 운영됩니다. 지난 2018년 아시아 조각가로는 최초로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THRONE LOUVRE PYRAMID> 전시를 진행했던 세계적인 아티스트 코헤이 나와(Kohei Nawa)를 포함해 타케루 아마노(Amano Takeru), 아라이 사코(Sacco Arai), 모리 히로시(Hiroshi Mori) 등 현 시대 일본을 대표하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긴자 츠탸야 내부 전경 /사진=CCC ART LAB

 두 번째 공간은 일상 속 여백을 채우는 조각(Pieces)이 큐레이션된 물건의 공간입니다. 감도 높은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아트 피스와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물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을 넘나드는 아트 굿즈, 의류, 문구류, 홈 프레그런스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세 번째 공간은 커피와 책이 어우러진 ‘작은 광장’입니다. 나인원 한남의 입구와 연계된 야외 공간과 계단으로 연결되는 중정 공간까지 아우르는 이 작은 광장은 작지만 취향을 존중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인원 한남 내 츠타야 팝업 위치 
앞서 소개한 3가지 테마의 공간 외에도 도쿄를 대표하는 커피를 즐기며 츠타야서점이 고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등 다양한 서적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TSUTAYA-CCC ART LAB 서울 팝업은 오는 5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나인원 한남 곳곳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CCC ART LAB은 이번 첫 번째 서울 팝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서울에서 다양한 아트 관련 프로젝트,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공간 비즈니스들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을 판다'는 메시지로 전 세계 공간 비즈니스업계에 큰 울림을 준 CCC

한편, CCC는 1983년 오사카 히라카타시에서 도서와 DVD 대여업으로 시작해 일본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성장한 곳입니다. 창립 이후 40여 년이 지난 현재 직영점 100곳, 프랜차이즈점 1,100곳, 츠타야 서점 25곳 등 일본 전역은 물론, 중국과 대만 등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CCC를 대표하는 T-point 카드는 누적 발급 숫자가 7,000만명을 넘었으며,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CCC를 창립한 마스다 무네아키 대표가 주창하는 “우리는 책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판다.”는 메시지는 일본을 넘어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곳곳의 공간 비즈니스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CCC는 최근 들, 아트, 워크스타일(Work Style), 엔터테인먼트, 여행, 리빙, F&B 등 총 9가지로 세분화한 보다 고도화된 라이프스타일 전략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중 아트를 테마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전개하는 핵심 부서가 CCC 내부의 창의적인 집단인 CCC ART LAB입니다. 

다이칸야마 츠타야의 ‘셰어 라운지’에서 경험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
공부하는 일본의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 오사카의 츠타야 '셰어 라운지' 

 

 
고병기

고병기

SPI 편집장

기록하는 일을 합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우리가 사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