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학교 소풍날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가? 어린 우리들은 가방 가득 채운 간식을 버스에서 서로 나누어 먹으며 재잘거릴 생각에 한껏 들떴고 박물관 견학이 교과 과정의 중요한 목적이라는 사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에 들어서서 옛 물건들을 마주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는 것을 보면 어린 우리들이나 선생님들 모두 각자의 목적을 어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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