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두 가지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는 '비어가는 공간'입니다.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상가 공실이 늘고,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오피스가 비어갑니다. 2010년대 지어진 메디컬 빌딩과 팬데믹 이후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상가들이 ‘쓸모는 있는데 찾는 사람이 없는’ 공간으로 쌓여가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늘어나는 필요'입니다. WHO는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발표했고, 정신건강 앱 시장은 2024년 65억 달러에서 2033년 156억 달러로 2배 이상 커질 전망입니다. 더불어 오프라인에서도 마음을 챙기고 정신을 안정화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필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어가는 공간과 늘어나는 필요, 이 두 가지가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모델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바로 '멘탈 피트니스 커뮤니티 허브'입니다. 앱으로 예약하고, 동네 공간에서 만나고, 관계를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병원이 아니라 '동네 리빙룸'처럼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정신건강 거점이죠.
런던 번화가의 작은 상점부터 영국 지방 도시의 야간 카페, 홍콩 골목의 6주 팝업까지,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공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번화가 작은 상점의 변신, Self Space (런던)
런던의 번화가, 소호의 거리에서는 또 다른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유리 파사드에 ‘OPEN FOR MENTAL MAINTENANCE(마음 관리 중)’라는 문장을 내건 작은 상점이 있습니다. 겉보기엔 평범한 가게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옷이나 커피 대신 작은 상담실과 거실 같은 라운지가 보입니다. 이곳은 'Self Space'입니다. '세계 최초 번화가 정신건강 상점'이라고 소개하는 이곳은, 마음이 좀 힘든 날 부담 없이 들어올 수 있게 만든 공간입니다. 병원 예약을 하고 기다릴 필요 없이, 그냥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됩니다.
(좌) 유리 파사드에 ‘OPEN FOR MENTAL MAINTENANCE’라는 문장을 내건 외부 (오) 리빙룸형 라운지의 ‘Self Space’ © theselfspace.com
Self Space는 George Bettany와 Chance Marshall이 2017년 런던에서 설립했습니다. 두 창업자의 아이디어는 기존 심리상담의 문제점인 병원에 가야 한다는 부담감, 예약하기 어려운 시스템, ‘정신과에 간다’는 것에 대한 편견 등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으며 구체화되었습니다. 이들은 정신건강 관리를 '헬스장 가듯 자연스러운 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동네 상점에서 운동복 대신 마음을 챙기는 거죠.
이곳은 유리 파사드에 ‘OPEN FOR MENTAL MAINTENANCE’를 내걸고, 1:1 상담실, 그룹세션 룸, 리빙룸형 라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약부터 결제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웹사이트에서 상담사 프로필을 보고,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선택하고, 시간을 예약하면 끝입니다.
수익 모델도 안정적입니다. 개인 고객뿐 아니라 2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직원 복지 프로그램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Book Club, Walk Club, Supper for the Soul 같은 오프라인 모임과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 신청은 온라인으로 받되, 만남은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집니다.
(좌) SELF SPACE 커뮤니티 ‘Book Club’, (우) SELF SPACE 커뮤니티’ Walk Club’ © theselfspace.com
Self Space의 핵심은 '탈(脫)병원화'입니다. 정신건강 관리를 병원 치료가 아니라 일상적인 피트니스처럼 만든 것이죠. 사람들은 이곳을 '치료받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 '하루에 한 번쯤 들르는 동네 공간'으로 인식합니다. 운동하러 헬스장 가듯, 마음 챙기러 Self Space에 가는 겁니다. 이는 단순한 상담 서비스를 넘어,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루틴을 만들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을 형성합니다.
동네 카페가 된 공공-민간 협력 정신건강 센터, Neighbourhood Mental Health Cafés, 영국
2010년대 후반, 영국 공공 부문에서는 병원 중심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동네 거점으로 분산시키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2010년대 후반, 영국 정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정신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계속 늘어나는데, 시스템은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영국 국가의료서비스(NHS)는 발상을 전환했습니다. ‘병원을 늘리는 대신, 동네마다 가볍게 들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 2019년부터 몇몇 지역에서 '동네 정신건강 카페(Neighbourhood Mental Health Café)' 실험이 시작됐고, 2020년대 초 Leicester 등의 지역에서 본격화됐습니다.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이미 있는 커뮤니티 센터나 상가 1층 카페를 약간 고쳐서, 저녁 시간에 불안해하는 주민들이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겁니다.
(좌) Neighbourhood Mental Health Café의 도시 속 모습 © 페이스북 #Love Golders Green, (우) 카페 내부 모습© headroomcafe.org
이 모델의 혁신적인 부분은 ‘소셜 프리스크라이빙(Social Prescribing)’입니다. 의사나 상담사가 환자에게 약 대신 '동네 카페 모임'을 처방하는 것입니다. "오늘 저녁 동네 카페 가보세요"라는 처방이 앱으로 제공되는 것이죠. 실제 작동 방식은 이렇습니다.
- 환자가 의사를 만납니다.
- 의사가 'The Joy App'이라는 앱에 환자를 연결합니다.
- 앱이 집 근처 카페와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 환자는 예약 없이 그냥 가면 됩니다
운영 시간도 전략적입니다. 일반 병원은 오후 5시면 문을 닫지만, 이 카페들은 저녁과 주말에 운영됩니다. 불안이 심해지는 밤 시간, 혼자 있기 힘든 주말에 갈 곳이 생긴 겁니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갈 수 있고, 예약도 필요 없습니다.
이 모델은 팬데믹 이후 자살 예방, 고립 완화,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한 커뮤니티 기반 솔루션으로 주목받으며 확대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비어 있거나 잘 안 쓰이던 공간들이 '야간 정신건강 거점'으로 다시 쓰이게 됐다는 점입니다.
(좌) 커뮤니티 활동 모습 : 동네 화단 가꾸기 © jamiuk.org, (우) 커뮤니티 활동 모습 : 북클럽 © headroomcafe.org
이 카페들은 보통 NPO(비영리단체)와 지자체가 함께 운영합니다. 임대료는 시장가보다 낮게 책정하는 대신, 돈으로 계산되지 않는 다른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저녁 시간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상권 활성화, 치안 개선, 지역사회 신뢰도 제고 즉, 엑셀로 계산되는 임대 수익은 줄어들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적 자산'이 쌓이는 겁니다.
빈 오피스가 마음 치유 공간으로, Hummingbird House (해러게이트)
해러게이트 도심의 Jesmond House는 전형적인 팬데믹 후유증 건물이었습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오피스 수요가 줄었고, 건물은 텅텅 비어갔습니다. 동시에 다른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 지역 정신건강 서비스는 3개 장소에 흩어져 있어 비효율적이었죠. 환자들은 이곳저곳을 다녀야 했고, 운영하는 쪽도 관리가 어려웠습니다.
해러게이트 도심의 기존 오피스 건물 Jesmond House © alignsurveyors.co.uk
Hummingbird House(벌새의 집)라는 새 이름부터 전략적입니다. '정신건강센터' 같은 딱딱한 이름 대신, 회복과 가벼움을 상징하는 벌새를 썼습니다. 설계 과정도 특별했습니다. 건축가와 의사만 모여서 정한 게 아니라, 실제 환자 가족들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들이 반복해서 강조한 건 하나였습니다.
"병원처럼 보이면 안 된다."
자연광이 많이 들어오는 큰 창, 차가운 흰색 벽 대신 따뜻한 느낌의 재료, 딱딱한 대기실 대신 편안한 소파가 있는 공간, 복도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라운지를 가진 공간입니다.
오피스가 빠져나간 도심에 ‘하루 종일 켜져 있는 정신건강 커뮤니티’를 심는 전형적 유휴 오피스 전환 사례입니다. 서비스 통합이 곧 공간 전략이 되며, 흩어진 팀을 한 건물에 모으면서 원스톱 멘탈 피트니스 센터로 재편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되살린 공간, Haverhill Health & Wellbeing Hub (서퍽)
서퍽주 Haverhill의 Stourview Medical Centre는 2019년 이후 환자 이용이 중단되어 수년간 비어 있었습니다. 매일 버려진 건물 앞을 지나며 안타까워하던 지역 주민들이 Haverhill Mental Health Action Group이라는 지역 행동 그룹으로 ‘실제로 가서 만날 수 있는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하다’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주민들이 모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방 의사결정 기구 카운슬은 2024년 이 건물을 매입하고, NHS 통합케어보드(ICB), 민간 기부, 지역 건설사 Waites의 카페 조성 지원 등 멀티 파트너십을 구성했습니다. 2026년 1월 헬스·웰빙 허브로 재개장 예정이며, 공간 구성 핵심은 ‘커뮤니티 웰빙 카페’를 최전면에 배치한 '카페-퍼스트 접근'입니다.
이 지점이 공간 구성에서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건물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진료실이 아니라 카페이고, 방문자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러 들어왔다가 자연스럽게 상담·정보와 연결됩니다. 안쪽으로 프로그램 룸과 상담실이 이어지며, 동선 자체가 ‘생활형 멘탈 피트니스’를 지향합니다.
운영은 Haverhill Community Trust, 타운 카운슬, 지역 NGO인 Reach Community Projects가 함께 맡으며, 단순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초기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생활습관 지원과 취약계층의 주거·재정·고용·외로움 문제를 통합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은행이 떠난 1층, 치유 공간이 들어오다, Guildford Institute Community & Wellbeing Centre(길퍼드)
Surrey 길퍼드의 The Guildford Institute는 오래된 문화기관입니다.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가 Grade II 지정 역사 건물을 쓰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1층이었습니다. 오랫동안 RBS 은행 지점이 썼던 곳인데, 은행이 문을 닫으면서 빈 공간이 되었습니다. 인스티튜트는 새로운 일반 테넌트를 찾는 대신, 자신들의 정체성(교육·문화·커뮤니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용도로 1층 전체를 직접 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4년 말, 이곳은 Community & Wellbeing Centre로 문을 열었습니다. 컨셉은 '테라피 코워킹'입니다. 방음이 잘 된 상담실 6개를 만들어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치료사들에게 빌려줍니다. 치료사들은 비싼 임대료 부담 없이 좋은 공간을 사용하고, 필요할 때만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으며, 역사적 건물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인스티튜트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생기고, 빈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지원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문화와 치유가 만나는 이 건물은 층별 시너지가 강점입니다. 1층(새로 만든 웰빙 센터)과 위층(기존 문화 공간)을 연계의 강좌실·도서관·아카이브·채식 카페·문화·강좌 프로그램과 연결했습니다. 누군가 1층에서 상담을 받다가, 위층 채식 카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도서관에 들리거나, 창작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치유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은행 지점 공실’이라는 리스크를 ‘정신건강 웰빙 센터’라는 자산으로 바꾸며 건물 전체가 '교육·문화·카페·웰빙이 함께 있는 도심 허브'가 됐습니다. 2025년 지역 비즈니스 어워드를 받았으며, ‘정신건강 = 지역 상권 인프라’라는 스토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습니다. 공실을 채운 게 아니라, 건물 전체의 가치를 높인 사례입니다.
프로토타입 실험, Project House, 홍콩
프로젝트하우스가 운영되고 있는 홍콩식 상가주택 tong lau의 1층 © onebite.social 웹사이트
홍콩 셩완의 1 Queen's Road West, 옛날 홍콩식 상가주택(tong lau)의 1층은 오랫동안 비어 있었습니다. Lion Rock Heritage Foundation이라는 단체가 소유한 역사 건물이었습니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이 건물을 리노베이션할 계획이 있었지만, 고민이 있었습니다.
어떤 용도로 쓰면 사람들이 올까, 어떤 프로그램이 필요할까, 동네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게 뭘까 등을 고민하던 단체는 대규모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을 먼저 보고 싶었습니다.
6주간 요일별로 운영되는 명상, 보육, 동네 라운지 프로그램 © onebite.social 웹사이트
2023년 여름 공간을 6주 동안 단기 팝업 커뮤니티 리빙룸으로 전환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30개 이상의 NGO가 참여해 요일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월요일은 간단한 신체·정신 건강 체크 프로그램, 화요일은 상주 상담사의 무료 상담, 수요일은 명상·마인드풀니스 세션,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커뮤니티 보육팀의 활동 공간 및 오픈 라이브러리, 동네 상인·청년·어르신이 함께 쓰는 라운지 등으로 운영됐습니다.
컨셉은 ‘Holistic Wellbeing Station(몸·마음·사회적 웰빙 스테이션)’이었습니다. 정신건강만 따로 떼어서 보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힘든 건 육아 때문일 수도 있고, 경제적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고, 외로움 때문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한 공간에서 여러 도움을 함께 제공했습니다. 동네 어르신, 청년, 근처 상인이 함께 쓸 수 있는 '동네 거실'이자 '작은 도서관'이자 '마음 관리 스테이션'으로 구성한 것이죠.
참여한 파트너사 © onebite.social 웹사이트
커뮤니티 기반 전환 플래그십, Yor Community Wellbeing Hub, 요크
영국 요크의 Acomb Garth Community Care Centre는 원래 다양한 헬스·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의료·행정 중심의 전통적 운영 방식은 진입장벽이 높고 위기 대응 중심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NHS England는 ‘병원에 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정신건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커뮤니티 기반 전환의 플래그십 파일럿 프로젝트로 이곳을 선정했습니다.
약 36억원 (240만 파운드)을 투입해 2025년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성인(18세 이상)을 위한 동네 정신건강·웰빙 허브로 재구성했습니다. 공간은 입구의 라운지와 카페, 중앙의 오픈 프로그램 룸, 안쪽의 상담실로 재배치되어 ‘가볍게 들렀다가 필요하면 깊이 있는 도움까지 연결되는 여정’을 만듭니다. 주 6일(월·화 9–17시, 수–토 8–20시) 운영되며, 2026년부터 24시간 허브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일반 병원은 오후 5시면 닫지만, 이곳은 밤까지 엽니다. 그리고 곧 24시간 거점으로 확대됩니다. 불안과 고독은 밤에 더 심해지고, 주말에 혼자 있기 힘들 때 갈 곳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케어 센터 기능은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느낌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병원이 아닌 동네 거점 커뮤니티 센터로 소파가 있는 편안한 라운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해 진입장벽을 낮췄습니다.
이곳이 중요한 사례인 이유는 정부가 방향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위기가 생기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지만, 위기 전에 동네에서 미리 관리를 받는 새로운 방식, 고비용 입원과 전문 치료를 줄이고, 조기 개입으로 문제를 키우지 않는 것. NHS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싶어 하는 모델입니다.
도시를 바꾸는 건 때로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거대한 재개발이 아니라, 한 층의 쓰임새를 바꾸는 일에서 말이죠. 오랫동안 비어 있던 오피스 한 층. 거기에 작은 카페와 라운지, 프로그램 룸이 들어섭니다. 공간을 채우는 건 사람들의 루틴과 관계입니다. 처음 그 층을 기획한 사람은 예상 수익과 투자 회수 기간을 계산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몇 년 뒤 돌아보면, 그 공간에 가장 오래 남는 건 숫자가 아닙니다. 거기서 서로를 버티게 해준 사람들의 경험일 것입니다. 유휴공간과 멘탈 피트니스가 만나는 지점은 단순히 비어 있는 건물을 채우는 게 아닙니다. 도시에 숨 쉬는 공간을 돌려주고 있죠. 이것이야말로 진짜 자산 활성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