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지하철을 탔던 기억이 지금도 꽤 선명하다. 1989년 동구권 붕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았던 때였다. 당시만 해도 ‘동구’이라는 지역은 어딘가 비현실적인 세계 같았다. 텔레비전 뉴스 속에서나 존재하던 사회주의 국가들, 회색빛 건물과 오래된 트램, 어딘가 침잠해 있는 거리의 분위기 같은 것들이 뒤섞여, 현실이라기보다 관념에 가까운 세계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부다페스트 지하철
한국의 지하철
도쿄
엑토르 귀마르
어번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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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진
황두진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을 시작과 끝으로 삼되, 그 사이의 다양성을 최대한 경험하려 한다. 서울 구도심에 자리를 잡아 전국과 해외로 활동 범위를 키웠고, 현대 건축가이면서 한옥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으며, 글과 강연을 통해 넓은 세상을 직접 만나고 있다. 서울대와 예일대에서 공부했고 김종성과 김태수의 사무실에서 실무를 익혔다. ‘무지개떡 건축’이라는 개념을 창안하여 이론과 실무 양쪽에서 자신의 건축 세계를 만들어왔다. 대표작으로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원앤원 63.5>, <춘원당 한방병원 및 박물관>, <무카스 사옥>, <씨마크 호텔 호안재>, <노스테라스> 등이 있으며 <한옥이 돌아왔다>, <무지개떡 건축>, <가장 도시적인 삶> 등 7권의 단독 저서를 출판했다. 서울시건축상, 대한민국한옥대상,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 김종성건축상, 건축역사학회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