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용업계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단어 중 하나가 ‘만기 연장’이다. 만기가 도래했지만 매각하지 않고 신탁계약기간을 늘리는 사례가 줄을 잇는다. 최근 어느 오피스 펀드는 만기를 6년에서 11년으로, 사실상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매입가보다 높은 값에 사줄 매수자를 찾지 못한 채 시장이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것 외에는 마땅한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흔히 이런 상황을 운(運)의 문제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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