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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볼 수 없는 ‘대주의 의지’, 삼부빌딩의 사례

2023.02.10 07:42:32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는 자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주들이 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자산 매각 절차에 돌입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애초 맺은 대출 약정에 따라 특정 조건이 발생하면 에쿼티 투자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대주의 의지로 강제로 칼같이 자산 매각 절차를 밟습니다. 이와 달리 한국은 상대적으로 그런 사례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차주가 이자를 제대로 못 내거나 개발 사업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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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기

고병기

SPI 편집장

기록하는 일을 합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우리가 사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