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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놀고, 살고 싶은 동네 이야기를 담아내는 '시티&'의 두 번째 시리즈는 여의도입니다. 여의도는 도시를 움직이는 주요 기능이 모두 위치한 지역입니다. 국회의사당으로 대표되는 정치지구, KBS를 주축으로 한 방송지구, 63빌딩이라는 국내 최초의 초고층 빌딩이 자리잡은 상업지구,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 광장 등 대규모 녹지지구, 증권거래소가 위치한 경제지구 등 다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로 이루어진 주거지구 기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도시 변화가 어떻게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에 최적화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에리어 매니지먼트의 순기능을 살펴보기 좋습니다. 여의도 지역의 변화를 통해 사람, 커뮤니티,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는 동네의 움직임을 소개하겠습니다. 

오피스 빌딩은 굉장히 다양한 요소들의 총합과 같습니다.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것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완성도를 높여 가는 모습이죠. 그 과정에서 디테일을 담당하는 것이 인테리어 및 가구, 카펫, 소품 등입니다. 두드러지지 않지만 오피스 빌딩의 운영 방침이나 지향하는 가치를 판단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들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점차 어떤 브랜드의 어떤 제품과 함께 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Flight to Quality’가 강조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기업들은 인재를 모으고,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좀 더 높은 가치를 가진 공간을 임대하고자 하는 니즈가 커졌습니다. 이에 상업용 오피스 빌딩들은 이런 가치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해 나갑니다. 그 중에서도 꾸준히 지속가능성과 탄소사용을 줄이는 환경적 측면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프라임 오피스 빌딩을 채우는 브랜드를 결정할 때도 환경적 요소는 강력한 강점입니다. 2024년부터는 연면적 10만m² 이상일 경우 의무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로 지어야 인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준도 생겼습니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높이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 요소로 ESG 측면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재활용, 탄소배출량 감소 등이 주요 키워드로 다뤄집니다. 기업에 요구되는 기준이 올라가면서 동시에 기업이 임대하는 공간인 오피스 건물에 대한 기준도 강화되고 있는 것이죠. 
이런 변화의 중심에 글로벌 1위 카펫 브랜드 ‘인터페이스’가 있습니다. 인터페이스사 자체의 기업적 역할과 프라임 오피스의 환경적 요인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모두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카펫은 환경과 거리가 먼 제품입니다. 탄소 집약적 제품으로 만들 때도, 버릴 때도 환경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분의 변화를 만들기 시작한 기업이 인터페이스입니다. 카펫의 부정적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바꿔온 것은 인터페이스사의 비즈니스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혁신을 통해 오히려 환경적으로 긍정 영향을 담아낸 것이죠. 탄소제로 카펫에 이어 탄소 네거티브 카펫도 선보였습니다. 그 밖에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에 진심입니다. 카펫 브랜드를 넘어 카펫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을 정도입니다. 인터페이스는 왜 ‘환경’에 진심인 기업으로 변하게 되었을까요? 어떻게 제품을 변화시켜 카펫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었을까요? 
애틀란타에 있는 인터페이스 본사 모습 ⓒ인터페이스
 

"너 이렇게 계속 비즈니스를 하면 감옥 갈수도 있어"


카펫타일을 생산하는 회사인 인터페이스는 1973년, 레이 앤더슨에 의해 설립됐습니다. 처음부터 그가 환경을 고려한 결정을 한 것은 아닙니다. 회사를 설립하고 2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환경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죠. 일반적인 기업과 동일하게 이윤추구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했습니다. 1995년에는 29개국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110개가 넘는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예상 매출이 8억 달러였으며, 기업을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하면 1998년에는 13억 달러를 초과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었죠.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카펫의 40%를 제조 판매하며, 제품을 판매중인 110개국 모두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폴 호켄의 <비즈니스 생태학>을 읽는 순간, 그의 인생은 지금까지와 180도 다른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그는 "부유하고 강력하며, 지구에 가장 큰 손상을 입히고 있는 조직, 즉 비즈니스와 산업계는 지구를 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라는 호켄의 생각에 완전하게 동의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비즈니스를 하면 감옥 갈수도 있다”라는 호켄의 악담을 듣고 깊은 고민을 거듭했죠. 호켄에게 인터페이스사를 환경 친화 기업으로 바꾸는 업무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에코드림팀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이죠. 이렇게 생각의 방향이 변화한 1994년을 기점으로 레이 앤더슨은 인터페이스 기업 내부를 향해 매출 증대를 요구하지 않게 됩니다. 직원들에게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달성하고, 나아가 세계 최초의 회복형 제조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을 주문했습니다. 단순히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지구에서 가져오는 것보다 더 많이 돌려주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이죠. 
인터페이스사의 약속 ⓒ인터페이스

내부 조직을 꾸준히 설득한 끝에 인터페이스사는 2020년까지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미션 제로를 선언하게 됩니다. 레이 앤더슨은 미션 제로 달성 과정에 대해 "에베레스트보다 더 높은 산을 오르는 일"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속 가능성의 산'이라고 표현했죠. 그만큼 쉽지 않은 미션임을 알고 있었던 셈입니다. 그러나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미션을 달성해 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발표합니다. 모든 영역에서 쓰레기를 제거하는 폐기물 제고, 공장·차량·제품 등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 제거, 재생에너지 전환, 재활용 및 재생 소재를 활용한 순환 시스템 구축, 인력 및 제품이동 최소화, 모든 이해관계자와 가치 공유 및 소통,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보여주는 비즈니스 모델 재설계라는 7가지 전략이었습니다.

1,100명의 직원이 모인 마우이 호텔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인터페이스사의 기업 방향은 변화했으나 7,000명에 가까운 전 직원들이 모두 동의하고 한 마음으로 미션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방향을 제시할 수 있으나 실행은 모든 조직 구성원이 합의된 생각을 가져야 가능하죠. 이 계기를 만들게 된 사건이 하와이 마우이에서 진행된 전세계 영업 인력 미팅이었습니다. 인터페이스사는 1년에 한번 신년 초에 영업 미팅을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 그랜드웨일리아호텔을 일주일간 예약했죠. 이 호텔은 사실 환경을 고려한다는 입장에서 보면 좋은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서비스는 최상이었지만, 모든 자원이 과도하게 사용되는 공간이었습니다. 환경을 위한 인터페이스사의 노력과 정확히 반대되는 곳이었죠. 

그러나 행사를 취소하거나 호텔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이때 떠오른 아이디어가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기회로 삼으면 어떨까요?”라는 것이었습니다. 호텔을 환경적 측면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 과정을 배움의 자리로 만들 수 있다면 직원들이 함께 더 나은 삶을 사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던 것이죠. 
1997년 마우이 호텔에 모인 인터페이스사 직원들의 모습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사의 에코드림팀(환경적 측면을 고민하는 전담 부서)은 호텔의 관계자들과 상의를 거듭하며, 호텔을 거대한 환경실험실로 바꿨습니다. 행사 당일 약 1,100명의 참가자가 호텔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머무는 동안 호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절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배움을 목적으로 한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첫 활동은 전기, 수돗물, LPG등의 소비량과 정원에서 있었던 뷔페가 끝나고 남은 쓰레기까지 모두 합한 고체 쓰레기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어 개인별 에너지 사용량과 쓰레기양을 기록으로 남겨달라고 요청했죠. 그러자 사람들은 집에서 쓰는 것처럼 타월을 2회씩 사용했고, 방에서 나올 때 불을 끄고 나왔습니다. 샤워 시간을 줄이거나 일반 샴푸가 아닌 환경에 문제가 없는 샴푸나 비누를 사용했죠. 먹을 만큼만 덜어 먹고, 에어컨을 켜기 전에 창문을 열고, 방안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햇빛을 막아줄 차양을 활용했습니다. 그 외에도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들을 내놓았죠. 
 마우이 호텔 행사에 참가한 직원들이 함께 만든 인터페이스사 로고 ⓒ인터페이스
 
1,100명의 직원들은 자원 사용량을 꾸준히 줄여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일주일간 물 사용량 48% 감소(호텔 전체 면적에 연간 내리는 강우량과 동일한 양), 전기 21% 절감(호텔 전체 면적만큼의 숲에서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와 동일한 양), LPG 48% 절감(약 3만평가량 되는 숲이 사라져야 생산할 수 있는 양), 고체쓰레기 34% 감소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결과를 알리는 자리에서 눈물을 보이는 직원들이 있을 정도로 지구에 이로운 행동에 동참한 개개인은 느끼는 바가 달랐습니다. 개인의 삶이 달라졌고, 그 영향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며 조직의 구성원들이 동일한 목표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업의 변화, 제품의 변화, 라이프의 변화


기업의 환경친화적 가치관은 산업, 제품, 소비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리더 그룹의 변화는 산업 전체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탄소 감축에 동참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연관 산업의 변화도 일어납니다. 기업이 변화하면 시장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소비하고 싶어도 제품이 존재하지 않으면 선택권이 없는 상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환경적 측면을 기준으로 삼기 시작하면 다른 기업들 역시 기준 충족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되기도 하죠. 결과적으로 좀 더 나은 방향의 연쇄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에 기업의 변화는 개인의 변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소비 방향의 변화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첫 시작인 것이죠. 

폐어망으로 파도가 치는 형상을 구현한 인터페이스 카펫타일의 Net Effect One series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사의 제품 기준, 가치 기준이 변화하면서 제품에 대한 혁신도 꾸준히 진행됐습니다. 택타일을 통해 접착제 없이 카펫타일을 시공할 수 있게 만들었죠.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새로운 카펫타일로 만들어 내는 기술을 발전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폐기물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기존의 폐기물을 상쇄하는 방법까지 찾아냈습니다. 폐기물 감소를 위해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석유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식물기반 원료를 추출해 활용하는 기술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죠. 자연스럽게 탄소 배출이 아닌 탄소 저장이라는 새로운 환경가치를 만들어 냅니다. 이런 변화는 또 다른 비즈니스 기회가 되기도 하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개인의 라이프를 변화시키는 영감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 인터페이스사 직원들은 기업의 가치를 개인의 가치로도 받아들였습니다. 마우이 호텔에서의 경험이나 회사의 변화를 체감하면서 환경과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더 친숙하게 접해온 것입니다. 기업이 타인에게 영감을 주고, 지속가능이라는 키워드를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도록 도운 것이죠. 
Kakao Agit 판교 HQ에 시공된 Net Effect One ⓒ인터페이스
 

지속가능성측면에 집중한 제품 개발을 거듭했기에 인터페이스사의 카펫타일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발자국 감소에 동참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과 프라임 오피스 빌딩에서 인터페이스사의 카펫타일을 사용하는 이유도 건물과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요소가 된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 Anchor 1, IFC Seoul, Parc.1 Tower 1, 강남N Tower 등 프라임 오피스 빌딩 내 인터페이스 카펫타일이 시공되어 있습니다. 또한 Kakao Agit 판교, Amore Pacific HQ 등 국내 대기업 사옥에서도 인터페이스사의 카펫타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 친환경 인증을 받은 카펫타일 제품이라는 것도 인터페이스만의 강점입니다.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진심이었다는 것이 비즈니스 확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죠. 

SDR(삼성디스플레이)에 시공된 인터페이스 카펫타일 ⓒ인터페이스

카펫회사는 왜 환경에 진심일까? 


가치적 판단이 비즈니스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숫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사는 자원과 제품 순환을 통해 3년반만에 총 비용의 40%인 6,700만 달러를 절감했습니다. 연간 폐기물 축소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얻었죠. 1996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96% 줄였으며, 카펫 타일의 탄소 발자국은 82% 감소시켰습니다. 판매하는 모든 바닥재의 재료 중 재활용하거나 바이오 기반의 제품으로 51% 이상 변화시켰습니다. 재생가능한 카펫 및 고무 제조에서 사용되는 재생가능에너지 비율을 79%까지 늘렸습니다. 매립지로 보내는 폐기물도 81% 줄였죠. 

인터페이스가 1996년 이후 현재까지 환경 정책을 유지하며 달성한 결과 ⓒ인터페이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환경,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와 연관된 분야에서는 리드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인터페이스사가 속한 카펫 산업에서는 환경적 기준을 만들어 가는 회사가 되었으며, RE100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고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 전략에 통합한 리더 회사로 인정받았습니다. 환경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미 준비된 회사, 지속가능성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의 자리를 선점한 것이죠. 

카펫에 대한 오해와 진실


환경을 넘어 카펫은 라이프의 영역에서도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과 연관성도 높은 제품이죠. 특히 소음 감소에 탁월해 업무 공간이나 실내 공간에 카펫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무 공간의 경우 직원 간의 대화소리, 발소리, 기타 기기의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가정집에서는 층간 소음 감소에 도움이 되기도 하죠.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카펫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제품이라는 오해도 있죠. 그러나 실제 카펫은 여러 측면에서 좀 더 나은 라이프를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에 가깝습니다.

바닥과 키펫타일에서 먼지가 각각 어느 정도의 양과 높이로 공기중에 떠오르는지를 보여주는 실험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사의 카펫은 실내 공기 품질 향상에 기여합니다. 공기 중에 먼지가 카펫으로 떨어지면 청소를 할 때까지 카펫이 먼지를 잡아 둡니다. 걷거나 움직일 때 일반 바닥에서 공기중으로 다시 떠오르는 먼지의 양보다 카펫 위에서 떠오르는 먼지의 양이 훨씬 적습니다. 먼지가 떠오르는 높이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카펫을 깔면 어린아이 무릎 정도의 높이로 먼지가 떠오르죠. 일반 바닥일 때 성인의 키를 넘는 범위까지 퍼지는 것과 확연히 차이를 보입니다. KOBE 환경조사위생국에서 발표한 바닥소재별 천식증상 발현비율도 카펫은 8.6%, 일반 나무마루는 10.3%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쿠션, 전기장판, 코르크 재질 등 다른 바닥재와 비교해도 카펫이 가장 낮았죠.  

바닥과 카펫타일에 넘어졌을 때 부상을 입는 비율 ⓒ인터페이스 
 

미끄러짐과 낙상사고 감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딱딱한 바닥에서 미끄러져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46%라면, 카펫을 활용하는 것만으로 17%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미끄러움을 방지하기도 하지만, 충격 완화 기능까지 있기 때문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훨씬 적어지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어린 아이, 시니어 등이 활동하는 실내 공간일수록 카펫이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를 선택한다는 것의 의미


인터페이스사는 현재의 기준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다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 측면의 다음 미션은 ‘All in’ 입니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탄소를 줄이는 것이 답이라는 생각을 심화 발전시켰죠. 탄소를 줄이지만 배출은 지속되는 상황을 정 반대로 변화해 탄소를 저장하는데 ‘All in’ 하겠다는 의지를 밝힙니다. 이런 활동의 결과로 2040년에는 탄소 네거티브 기업으로 거듭나는 방향으로 꾸준히 행동하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미션 ⓒ인터페이스
이런 사례들을 알아갈수록 “카펫 회사가 왜 이렇게 환경에 진심일까”라는 질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레이 앤더슨은 직접 집필한 도서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한 의견을 밝혔는데요. 지속가능성이 비즈니스에 이로운 선택인 이유에 대해 “생존을 위해서”라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지속가능성을 해야 하는 이유를 고민하기 전에, 지속가능하지 않은 사회를 상상해보면 생존이라는 키워드가 좀 더 와닿습니다. 
프라임 오피스 빌딩에서 카펫은 큰 영향력을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카펫 하나가 업무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건강적, 가치적 측면에서 더 나은 일상을 만드는 역할을 할 수도 있죠. 여의도의 프라임A 오피스들이 인터페이스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이런 지점에 대한 이해도가 있고, 운영적 측면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브랜드와 자산, 자산을 활용하는 사람까지 모두에게 긍정적인 선택은 이런 것이 아닐까요?
* PS. SPI는 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한 인터페이스사의 노력이 담긴 다큐멘터리 <Beyond Zero> 국내 최초 상영회를 준비 중입니다. 브랜드사가 제작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에 감명받은 개인이 만들어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카펫계의 파타고니아 인터페이스를 더 가깝게 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해당 콘텐츠는 인터페이스사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브랜디드 콘텐츠입니다. 

참고자료 
1)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205234586i
2) <전 세계 환경 경영의 첫 번째 이름, 인터페이스>, 레이 C. 앤더슨 지음, 2004년, 에코리브르
3) https://www.interface.com/US/en-US.html
SPI 플랫폼 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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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라는 그릇 안에 자본, 도시, 사람의 움직임을 담아 투자 감각을 깨우고, 자산을 운영할 수 있는 정보와 콘텐츠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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