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에 성공한 기쁨도 잠시, 이과장의 작은 실수로 그녀는 화를 내며 호텔 밖으로 나가버린다. 그렇게 오늘의 행복은 슬픔으로 묻혀버리는데......
프로포즈에 성공한 그 날 밤. 그녀의 친구들은 진심을 다해서 나를 도와줬고, 우리 둘의 사랑을 축하해줬다. 그러나 그녀의 친구들은 그랜드머큐어 호텔의 분위기에 심취해서인지 도저히 호텔에서 떠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프로포즈가 끝났는데 마치 그런 일이 언제 있었냐는 듯이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레스토랑에 다시 내려와서 와인을 마시며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안주임 너 진짜 연기 쩔더라. 난 거절하는 줄 알았다니까?”
“맞아. 그러면서도 이과장님 마음을 쥐었다 폈다 하는 것이 요거요거 아주 요물이던데?”
“너무 부럽다 얘. 나도 이런 프로포즈 받아 봤으면.....”
그녀의 친구들은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신나게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 이야기를 하더니 그녀의 친구들은 요즘 유행하는 부동산 라이프 채널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