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마치고, 서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둘. 안주임은 마지막으로 꼭 가보고 싶은 곳은 벨기에 브뤼셀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왜 브뤼셀을 가보는 것이 평생의 꿈인지 이과장은 궁금하기만 하다.
우리는 리츠를 통해 안정적인 신혼집을 계약할 수 있었고, 곧 이어 작은 홀을 빌려서 가족과 친한 친구 몇 명만 모시고 스몰웨딩을 했다. 물론 그 친구들은 리츠를 알게 되면서 함께 캠핑을 가고, 프로포즈를 도와준 고마운 친구들이었다. 역시나 결혼식 자리에서도 친구들과 부모님, 우리의 리츠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다. 그날 우리의 결혼식은 마치 드레스를 입은 작은 ‘K리츠 코퍼레이션 데이’와 같았다.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우리는 런던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탔다. 휴양지에서 여유를 즐기며 바다를 보고 있는 여행도 좋지만 우리는 새로운 도시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여행에 더 큰 의미를 두었다. 물론 신혼여행 코스는 꼼꼼한 안주임이 계획했다.
런던에 도착한 우리는 내셔널갤러리, 대영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