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라운지는 VIP만을 위해 제공되던 PB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장해 전문가의 자산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 솔루션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 역시 그 중 하나인데요. 사야 하는 부동산을 먼저 찾아가서 '자산의 가치를 어떻게 알아볼 것인가? 투자를 계획할 때 어떤 자산들을 살펴보면 도움이 될까?' 등의 관점으로 살펴봤습니다. '리치라운지 자산답사기' 콘텐츠를 통해 투자 기회를 가진 자산과 공간의 가치를 새로운 시선으로 소개해보겠습니다. 자산과 관련해 더 궁금한 내용은 아티클 마지막 [문의하기]에 남겨주시면 답을 드립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에서 서울로 이전하는 목적 중 하나는 ‘좋은 인재 채용’입니다. 그만큼 사무실이 어느 곳에 위치하고, 어떤 사무 공간인지가 훌륭한 직원을 영입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구글 등 미국의 테크기업 사옥을 보면 감탄과 부러움이 앞섭니다. ‘와, 역시 다르네. 아이디어가 저절로 샘솟을 것 같아.’라는 생각이 절로 들죠. 이렇듯 좋은 공간은 업무의 능률을 오르게 하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 기업의 자산으로 사무실을 매입하는 경우라면, 대표의 입장에서는 돈이 될 만한 곳을 찾아야 할까요? 아니면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공간으로 가야 할까요? 상암동 KGIT센터는 이 같은 현실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돈 될만한 곳 vs. 일하기 좋은 곳, 사무실은 어디로?
K회장님은 몇 해 전까지 잘 나가던 중견기업의 대표이셨습니다. 내로라하는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사업을 크게 확장하면서 국내에서는 광주, 창원, 대구, 수원 등에 공장을 짓고, 중국에는 상해, 소주, 천진 등에 공장을 두고 사업을 크게 확장시켰습니다. 사업이 흥할 때는 회사도 부동산 자산을 적정하게 늘려가는 것이 합리적이죠. K회장님은 서울사무소를 임차가 아닌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사무소는 관리직원 10여 명과 전산센터가 입점할 정도의 면적이 필요했습니다.
이럴 때 보통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의 하나는 법인이나 대표자 명의의 꼬마빌딩을 사서 자산가치 상승과 절세 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정도의 꼬마빌딩은 공용공간이 넓지도 않고 층당 면적도 크지 않아 업무의 효율성을 기대하거나 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없거나 주차나 보안 등 부대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직원들의 휴식 공간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K회장은 ‘돈은 회사가 벌고 사무실은 직원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상암 DMC에서 드물게 구분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프라임 오피스 KGIT센터는 이렇게 K회장님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K회장은 2004호와 2005호를 매입하여 전산센터와 서울사무소로 사용했습니다. “한 달에 중국과 한국을 보름씩 오가며 업무를 봐야 했기에 공항을 오가기 편하고 집에서도 가까웠던 상암 KGIT센터는 더없이 좋은 곳이었습니다.”라는 이유도 있었죠. 특히 보안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산센터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건물 내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직원들에게도 편리함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사무실로 안성맞춤이었다고 합니다.

KGIT 센터 전경 ⓒSPI
부대시설 잘 갖춰진 대형 오피스 내 구분 사무실, 사용 가치 높아
2021년 K회장님은 잘나가던 중견기업을 매각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회사를 매각하고 사용하지 않게 된 사무실 KGIT센터 2004호와 2005호는 각각 다른 2개의 기업에 임차를 주었습니다. 직원들에게 편안한 ‘사무공간’이었던 곳이 이제는 연 5% 이상의 월 임대수익이 나오는 안정적인 ‘수익공간’으로 치환된 것입니다.
서울 서남단에 부상하는 오피스타운 ‘마곡’이 있다면 서북단에는 상암 DMC가 있죠. 상암DMC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후 MBC 등 방송국, 미디어 기업, IT 관련 대기업 등이 이전하면서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의 면모를 갖춘 곳입니다. 지역적 특색과 향후 발전 가능성 있는 업종이 들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예상해 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사옥을 소유한다는 것은 가치 있는 자산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기업 환경을 만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반면 직원들 입장에서 사옥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공간이 되어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겠죠? 결국 두 가지를 모두 취할 수 없다면 더 큰 가치가 있고 중요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쪽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K회장님과 같은 관점에서 사무실을 찾는다면 ‘여기 어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