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부동산 트렌드는 단순한 임대 수익을 넘어 문화와 콘텐츠가 흐르는 ‘문화적 자산’으로서 공간의 가치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의 여러 도시들은 방치된 부지나 오래된 건물을 재생해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동산 자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공간에서 커뮤니티 운영 방식이 어떻게 경쟁력을 만들고, 재정의하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도시 재생형 스마트 커뮤니티 복합단지, ChorusLife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ChorusLife는 2024년에 문을 연 약 15만㎡ 규모의 첨단 스마트 디스트릭트입니다. 이곳은 베르가모 동부 방치된 상태의 유휴지였던 철도 작업장 부지를 주거·상업·문화·여가 중심의 복합단지로 변신시킨 사례입니다. 지역 정부의 지원 하에 이탈리아 폴리핀(POLIFIN) 그룹과 코스팀(COSTIM)이 주도한 공공-민간 협력 모델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