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늘어나면서 가장 빠르게 바뀌는 부동산 상품은 주택입니다. 인간에게 휴식 또는 재충전의 공간으로 꼭 필요한 필수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IT기술의 발달과 코로나 대유행 이후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집은 일하는 공간이 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자산 가치나 정체성을 강조하는 수단으로 소비되기도 합니다.
집을 소비하는 계층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주택 구입의 결정권을 갖는 연령이 젊어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추세에 연장선에서 ‘보통 사람의 집’으로 여겨지던 아파트가 ‘부자들의 특별한 주거공간’으로 대체되는 경향도 나타납니다. 아파트 시장의 품질 경쟁에 불을 붙이는 요인 중 하나이죠. 이처럼 다변화하고 있는 2025년 고급주택시장의 현주소를 세 차례에 걸쳐 진단해 볼까 합니다.
고급주택은 어떤 기준으로 결정될까?
‘“복권에 당첨돼 돈 걱정 없이 집을 고를 수 있다면, 어디에 살고 싶으신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개인의 선호나 기준에 따라 다양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