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 주제는 시부야입니다. 도쿄도 시부야구는 주요 교통 거점이며, 1일 이용자 수가 약 300만 명에 달합니다. 신주쿠에 이어 도쿄 내 두 번째로 많죠. JR 동일본, 도쿄 메트로, 도쿄 전철, 게이오 전철이라는 네 개의 철도회사가 시부야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JR 야마노테선, 사이쿄선, 쇼난신주쿠라인, 도쿄메트로 긴자선, 한조몬선, 후쿠토신선, 도쿄 토요코선, 덴엔토시선, 게이오 이노카시라선 등 여덟 개 노선이 연결되어 있어 일본 유수의 터미널 역으로 꼽힙니다. 시부야역을 중심으로 주변이 재개발되며 새로운 상업시설, 오피스빌딩, 공공공간이 차례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각 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시부야의 새 얼굴을 담당하는 개발 자산들
1) 시부야 히카리에
시부야역 동쪽 출구에 위치한 복합상업시설로, 2012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쇼핑, 음식, 오피스, 극장 등 다채로운 용도의 공간이 모여 있으며, 11층에 위치한 대규모 극장 ‘도쿄 시어터 오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