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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글로벌 워커들은 다 모인다는 이곳?! 도라노몬 힐스 워케이션 체류기

2025.07.15 0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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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호텔을 선택할 때 꽤 고민이 많아지는 도시입니다특히 여행이 아닌, ‘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도쿄를 방문할 때 더 그렇죠일을 해야 하는 사람에게 호텔은 일하는 공간(오피스)이자 쉬는 공간(하우스)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대부분 한쪽을 조금 포기합니다일하기 좋은 호텔 또는 휴식에 최적화된 호텔로 말이죠그런데 이번에 일과 쉼을 완벽한 밸런스로 경험할 수 있는 호텔을 만났습니다. 업무와 여가를 동시에 원하는 Bleisure(블레져, 비즈니스와 레저의 합성어) 타겟이 선호하는 도라노몬 힐스 스테이션 타워에 위치한 도라노몬 힐스 디 언바운드 컬렉션 바이 하얏트입니다.

디 언바운드 컬렉션 바이 하얏트 로비. 스테이션 타워에서 연결되는 입구 바로 앞에서 간편하게 체크인할 수 있다 ⒸICA

호텔이 위치한 스테이션 타워의 전체적인 동선과 세부 경험도 일하는 사람에게 최적화되어 있습니다업무차 이 공간에 들어서면 외부로 나가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완벽한 타겟팅과 최적의 구성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지하철 역과 이어지는 동선다양한 F&B, 기념품이나 선물을 구입할 수 있는 리테일쇼핑을 즐길 수 있는 편집샵 등 MD 구성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워커 맞춤형에 가깝습니다. 이는 도라노몬 힐스의 모리타워비즈니스 타워와도 차이점이 느껴지는 지점입니다. 4일간 스테이션 타워에 머물며 어떤 불편이나 시간 낭비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매일 출근하던 회사와 집동네처럼 이용했죠사방에서 들리던 일본어가 없었다면이질감이 전혀 들지 않았을 겁니다.

4일간 머물렀던 호텔방. 룸 내부에도 쇼파와 책상이 있어, 비즈니스 트립으로 온 방문객에게도 부족함이 없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복합개발의 경우 하나의 자산에 다양한 기능을 담기 때문에 다양한 목적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간을 구현하기 마련입니다그러나 모든 공간은 핵심 타겟이 필요합니다. 그 타겟에 맞춰 설계된 경험이 존재해야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잘 만든 공간좋은 공간또 오고 싶은 공간이라는 인지를 하게 되죠모리빌딩의 힐스 시리즈 역시 복합개발 자산이지만 아자부다이 힐스와 도라노몬 힐스는 확연한 컨셉의 차이가 느껴집니다아자부다이 힐스는 도쿄 최고의 식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슈퍼마켓이나 입점한 리테일 브랜드 등을 통해 이곳에 거주하는 이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느낌을 받습니다반대로 도라노몬 힐스는 철저히 일하는 사람에게 최적화된 공간입니다도라노몬 힐스의 4개 타워는 일하는 사람이나 타겟을 좀 더 세분화합니다모리타워가 여행객과 일하는 사람을 타겟으로 했다면비즈니스 타워는 건물 안에서 일하는 사람에 집중하죠가장 최근 완공된 스테이션 타워는 비즈니스와 여가를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Bleisure, 글로벌 워커를 타겟으로 합니다타겟에 따라 개발 컨셉의 디테일한 부분이 달라지고이는 공간의 기능에도 반영되며결과적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경험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개발 과정에서 사용하는 사람을 명확히 정의하고그들의 경험까지 설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도라노몬 힐스 전경 ⒸSPI 플랫폼 마케팅팀

 

코워킹, 코리빙 기능을 완벽 구현한 ‘글로벌 워커’ 맞춤 호텔


도라노몬 힐스 스테이션 타워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일할 공간을 찾는 것이었습니다한국과의 온라인 회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죠어떤 카페를 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눈에 들어온 것이 스테이션 타워 지하 1층에 있는 코워킹 공간이었습니다큰 테이블은 개별 콘센트가 있어 수월하게 온라인 기기를 활용을 할 수 있으며혼자 일하기에는 충분한 작은 테이블도 있었습니다와이파이도 비번 없이 연결할 수 있고필요하다면 카페에서 음료와 간단은 음식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물론 카페를 이용하지 않아도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주변이 모두 일하는 사람들이기에 어색함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바로 자리 잡고 노트북을 열고 업무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스테이션 타워 지하1층에 위치한 코워킹 공간. 누구나 노트북을 펼치고 업무를 볼 수 있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체크인을 하고 나면 좀 더 업무 환경이 상승합니다도라노몬 힐스 디 언바운드 컬렉션 바이 하얏트 12층에 위치한 라운지 덕입니다도쿄 현지에서 클라이언트 미팅을 해야 할 경우 미팅룸을 사용하면 됩니다투숙객의 경우 예약 시 온오프라인 회의에 활용할 수 있는 12인 규모의 미팅룸을 1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비용을 지불하면 추가 사용도 가능합니다개인의 온라인 회의나 통화를 위한 개별룸도 있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통화를 환전할 수 있는 환전기글로벌 언어의 매거진과 신문개인 락커샤워룸휴식룸간단한 다과와 음료 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한 마디로 호텔 라운지가 아닌코워킹 플레이스를 구현했다고 할 수 있죠낮과 밤 모두 선명하게 보이는 도쿄의 명소도쿄타워 풍경도 놓치면 아쉽습니다일을 하지만도쿄의 분위기까지 느끼고 싶은 글로벌 워커들에게 제격인 오피스 풍경인 셈이죠.

호텔 입장에서는 Bleisure 타겟들이 선호하는 미니멀하고 본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호텔 운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선택입니다. 도라노몬 힐스 디 언바운드 컬렉션 바이 하얏트 호텔매니저는 "호텔 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나 시설 중 라운지 공간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했습니다. 

12층에 위치한 호텔 라운지. 여유를 즐기는 투숙객 사이에서 바쁘게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라운지에는 프라이빗 미팅이 가능한 룸과 큰 테이블이 있는 회의실도 마련되어 있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좌측부터 단체 회의실, 뉴스와 매거진이 놓인 책장, 그리고 간단한 와인과 간식을 즐길 수 있는 미니바. ⒸSPI 플랫폼 마케팅팀

코리빙 기능도 뒤지지 않습니다. 13층에 위치한 Gym은 흔히 보던 호텔의 대형 Gym이 아닙니다위 아래층의 스위트 객실을 연결해 프라이빗한 Gym을 만들었습니다룸 키만 있으면 24시간 언제라도 입장할 수 있고샤워실과 기본적인 도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집에 있는 개인 운동 공간의 느낌도 납니다. 시간의 제약 없이 운동시설을 사용하고 싶은 고객 니즈를 반영한 부분입니다. 실제로 밤 12시에 이곳에서 도쿄타워 야경을 바라보며 런닝머신을 뛰어봤습니다높아진 스트레스와 신체 피로를 조용한 운동으로 풀기에 제격인 곳이었습니다운동 기구 역시 꼭 필요한 것은 다 갖춰져 있어 아쉬움이 없습니다. 5층에 있는 사우나 시설까지 더해지면 건강한 아침 루틴 혹은 저녁 루틴을 완성할 수도 있습니다.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운동할 수 있는 Gym. 창문 너머로 도쿄타워를 보며 런닝머신을 달릴 수 있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현지의 맛과 경험, 실용성까지 살린 MD 구성


스테이션 타워의 또 다른 특징은 리테일 구성에 있습니다도라노몬 힐스 4개 타워에는 170여 개의 리테일 매장이 있습니다각 타워는 '비즈니스'라는 동일 컨셉을 가지지만공간을 사용하는 디테일한 타겟의 라이프 차이를 고려해 다른 구성을 보여줍니다. 순차 개발 과정에서 라이프 트렌드와 시대적 변화 등도 반영되었습니다. 2014년에 완공된 모리타워에는 약 30개 정도의 리테일 매장이 입점해 있습니다대부분 셰프가 운영하는 다이닝이나 고급 레스토랑 중심입니다. 1층은 개방형 광장과 연결되는 카페테리아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안다즈 호텔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모리타워에서 일하는 워커들을 구분해 각기 다른 컨셉의 공간을 구현했죠.

비즈니스 타워는 좀 더 확연한 차이가 느껴집니다효율과 편의일상 소비에 최적화된 느낌이죠실제 음식의 경우 요코초 컨셉의 매장 또는 전형적인 아케이드형 구성으로 종류를 다양화했습니다매장의 수도 70여 개로 4개 타워 중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타워 내에서 일하는 이들의 '점심'과 간단한 '저녁'을 목적으로 한 공간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병원은행드럭스토어 등 꼭 필요한 생활 편의 공간도 구성되어 있습니다패밀리마트와 어반리서치가 콜라보한 '어반 파미마역시 비즈니스 타워에 입점해 있습니다혼밥 또는 간단한 쇼핑을 동시에 하는요즘 직장인들의 소소한 소비형 라이프에 맞춰 기획된 공간인 셈입니다. 

점심에 간단하게 사먹을 도시락을 파는 매장도 지하1층에 입점해있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이와 달리 스테이션 타워는 글로벌 워커의 라이프에 맞췄습니다지하 2층에 위치한 T-MARKET은 글로벌 스타일 F&B 공간에 가깝습니다. 매장 중심이기 보다 라운지형에 가깝습니다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개별 테이블 등의 영향으로 여러 매장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대규모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도 연출됩니다음식 구성에서도 도쿄에 왔으면 한 번쯤 즐겨보고 싶은 음식과 친숙한 음식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본 음식을 대표하는 곳으로 Tachigui Sushi Uogashi Yamaharu가 있습니다스탠딩 스시바인데 합리적인 가격태블릿을 통한 주문 등 실용적 스시바로 운영되지만 70년의 역사를 가진 생선 전문 브랜드이기도 합니다오마카세의 맛과 실용적인 운영 면에서 모두 만족감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일본에 왔으면 그래도 맛있는 스시는 먹어야지라는 글로벌 워커들의 마음을 충족시키기 충분합니다일본 가정식을 판매하는 이자카야 虎ノ門 おお島 (Toranomon Ooshima) 역시 가볼 만합니다점심에는 일본 가정식 한상차림을저녁에는 퇴근 후 한잔 술과 간단한 음식을 즐기기 좋은 이자카야입니다일본 여러 지역의 사케가 준비되어 있어 니혼슈를 경험하고 싶다면 제격입니다.

스탠딩 스시바에 둘러서서 점심을 먹는 도쿄의 직장인들. 점심 한정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글로벌 무드의 나이트 라이프도 가능합니다와인바위스키 페이링이 준비된 레스토랑술을 직접 만드는 양조시설이 있는 맥주바도 있습니다. ‘로컬의 분위기를 느끼며 즐기는 술 한잔이라는 니즈를 해소하기에도바쁜 하루를 마치고 잠깐의 여유시간을 즐기기에도 완벽한 곳입니다한 층 위로 올라가면 그로서리 샵과 레스토랑이 함께 운영되는 매장이 있습니다핑거푸드와 도시락와인과 다양한 간식거리를 구입할 수 있고 한편에서는 식사를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도쿄보다는 프랑스 같은 느낌이 나는 공간이었는데실제 글로벌 워커들이 이곳에서 소규모 모임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T-MARKET에서 점심 혹은 저녁을 즐기고간단한 먹을거리를 사서 호텔로 돌아가는 글로벌 워커의 하루 루틴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공간 구성입니다.

 

시간비용까지 고려해 설계된 공간 경험


F&B 외에도 소품샵부터 편집샵까지 충분한 상업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항상 출장을 가면 선물이 고민거리입니다거창하진 않지만도시의 특색과 성의가 느껴지는 선물을 선택하는데 꽤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이런 이유로 종종 선물이 출장길에 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매번 공항 면세점에서 어쩔 수 없이 비슷한 과자를 선택하는 상황도 빈번하죠도라노몬 힐스 스테이션 타워는 이런 고민까지 고려한 듯한 상업시설 구성을 보여줍니다. T-MARKET에는 일본 전통 티나 여러 소품을 판매하는 소품샵이 있습니다선물하기 좋게 패키징이 예쁜 제품들이 많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2024 2월에 문을 연 2~3층의 편집샵 SELECT by BAYCREW’S에서는 패션부터 음식라이프 스타일문화 예술 영역까지 베이크루즈의 큐레이션 감각으로 선별된 브랜드와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실제 이 공간에서는 필요한 것을알맞은 감도로 제공하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남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패션 브랜드 SELECT-A & SELECT-B, 아트 갤러리이자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Art Cruise Gallery, 저온에서 장시간 발효한 빵이 핵심인 카페 RITUEL,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제공하는 MUSE de Deuxième Classe 등 출장에서 구입을 고려해 볼만한 제품군 혹은 높은 감도의 글로벌 워커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선별된 제품을 디스플레이하는 방식도 감도 높은 소품샵과 리테일 공간들. ⒸSPI 플랫폼 마케팅팀 

바쁘게 일하는 글로벌 워커들에게는 '시간'도 큰 비용입니다동시에 감도나 취향에도 예민하죠그렇기에 이들에게 감각은 유지하면서 시간은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큰 베네핏입니다스테이션 타워의 MD 구성은 이 지점을 정확하게 반영한 듯 보입니다비즈니스 타워 상업시설이 직장인을 위한 실용적인 구두 브랜드마사지 도구 브랜드 등 실생활 중심인 것과 차이가 있는 부분입니다이 건물 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과 글로벌 워커의 라이프 차이를 적절하게 반영한 것이죠.

스테이션 타워와 일체 개발된 히비야 라인을 활용하면 모리빌딩의 자산들 간 이동이나 도쿄 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업무를 위한 이동 동선도 명확합니다스테이션 타워의 경우 히비야선 도라노몬 힐스역과 일체 개발이 진행된 곳입니다도쿄 히비야선에 새로운 역이 신설된 것은 56년 만의 일이었죠이렇게 만들어진 히비야선 도라노몬 힐스역은 외부로의 이동타워 내 이동에 모두 용이합니다. 4개의 개별 자산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스테이션 타워에서의 최적 동선을 완성하는 지점입니다도라노몬 힐스 스테이션 타워를 거점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워커라면최적화 동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셈이죠.


비즈니스를 키워드로 각기 다른 기능이 담긴 4개의 자산


전체적인 개발이 완료되고 나니 모리빌딩이 강조했던 비즈니스라는 키워드가 명확해졌습니다순차적으로 개발된 각 자산은 저마다 비즈니스에 맞춰 각기 다른 기능을 가졌습니다우선 모리타워는 롯폰기 힐스와 유사한 복합 개발 공간들이 구현됐습니다. 1~4층까지 ‘Communication Hub’ 컨셉으로 세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리테일 매장글로벌 브랜드인 안다즈 도쿄 호텔이 들어섰죠다만 공연장 대신 3개의 홀에서 약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스마트 컨퍼런스 센터가 자리 잡았습니다비즈니스라는 컨셉에 맞춘 기능이죠완공 후 10년이 지났지만모리타워 1층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컨셉만 커뮤니케이션 허브가 아니라실제 일하는 사람들이 이 공간에서 개발 당시의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죠.

도라노몬 힐스 주변 빌딩 지도. Ⓒtoranomonhills.com, 재가공=SPI 플랫폼 마케팅팀

비즈니스 타워는 좀 더 명확한 컨셉입니다대기업 신규 사업 창출을 목표로 하는 인큐베이션 센터 ARCH, 도라노몬 요코초 등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ARCH에는 일본 산업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대기업 118개 사가 입점해 있죠일본의 독자적인 혁신 시스템을 구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실제 ARCH를 둘러봤는데 내부에서 완전히 다른 분야의 직원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위해 문제 해결과 정의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도라노몬 힐스의 핵심 타워 층별 구성. 도라노몬 힐스의 핵심 타워들은 모두 지하철과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toranomonhills.com, 재가공=SPI 플랫폼 마케팅팀

레지덴셜 타워에는 전용 다이닝 공간인 도라노몬 힐스 주방과 스파건강 상담실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수영장갤러리라이브러리 공간 등 건물 전체를 하나의 집처럼 이용할 수 있게 구성되었습니다이곳에서 생활하는 워커들의 생활 밸런스를 고려했죠마지막으로 완공된 스테이션 타워의 경우 일체 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역 앞 광장은 새로운 리테일 브랜드의 집합 공간인 T-MARKET이 만들어졌습니다호텔그로서리코워킹 공간 등을 구현해 글로벌 워커들의 생활과 라이프 스타일을 담당합니다.

좌측은 레지던스 타워 전경, 우측은 스테이션 타워 전경 Ⓒ모리빌딩

이렇게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는 4개의 자산은 전체를 아우르는 녹지와 건물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외부 데크로 연결됩니다마치 집의 앞마당처럼 건물이 4개인 하나의 공간이라는 인상을 주죠모리타워와 스테이션 타워를 연결하는 T-Deck 통로에 지상 4지하 3층 규모의 허브 공간인 글라스락이 2025 4월 문을 열었습니다도라노몬 힐스역과 바로 이어지는 도라노몬 힐스의 마지막 자산입니다공동체의 허브 역할과 동시에 보행자 통로의 중심 역할도 합니다. 도라노몬 힐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중간점입니다레지던스 타워의 외벽 녹지도 연결을 강화합니다모리빌딩의 설명은 수직정원의 완성이라고 하지만일하는 사람의 관점에서는 '일상의 힐링'까지 고려한 것 같습니다실제 레지던스 타워 맞은편 비즈니스 타워에서는 건물의 녹지를 혼자 바라볼 수 있는 숨은 공간들이 있습니다. 테라스 공간에서 1인 의자에 앉아 오롯이 혼자만의 휴식을 취할 수 있죠눈 앞에는 초록의 식물들이 보이고요이런 디테일한 지점에서 모리빌딩의 차이가 느껴집니다일하는 사람들의 스트레스 해소 포인트까지 고려해 공간을 설계하고실제 구현한 디테일한 개발모리빌딩이 개발한 자산들이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람들의 관심 중심에 있는 것은 이런 고객 경험 설계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테라스 공간과 건물 주변에 조경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사무실에서 조금만 걸어 나오면 자연 속에서 리프레시할 수 있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라이프 스타일 설계를 통한 타운매니지먼트


시부야 지역이 역을 중심으로 넓은 지역에 대한 타운매니지먼트 사례였다면 도라노몬 힐스는 자산을 중심으로 라이프 스타일 설계를 통해 타운매니지먼트를 진행하는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4개의 자산자산을 연결하는 이동 동선과 자연 조경이 어우러집니다각 건물마다 핵심 기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비즈니스 워커라는 타겟 맞춤형 컨셉입니다실제 도라노몬 힐스에서는 3만여 명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이들은 매일 이곳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것이죠이들이 일과 삶의 밸런스를 맞추고나은 환경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겠다는 모리빌딩의 설계가 도라노몬 힐스 곳곳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같은 리테일이지만 공간의 특징을 다르게 해 트렌드를 반영하고사람들의 성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처음 지어진 모리타워는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을 컨셉으로 안다즈의 휴식공간과 F&B 매장이 이어지도록 꾸몄습니다외부의 조경 덕분에 힐링 스팟에 온 기분을 느낍니다비즈니스 타워에는 요코초 컨셉을 살려 바쁜 워커들이 빠르지만 맛있게 식사를 해결하고퇴근 후 술 한 잔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죠스테이션 타워에는 T-MARKET을 중심으로 글로벌 워커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F&B 공간을 구현했습니다쇼핑볼거리기념품 구입까지 니즈를 모두 반영한 MD에 집중했습니다.

테이크 아웃 가능한 런치 메뉴가 있는 식당이 많은 T-MARKET. 저녁에는 퇴근한 직장인들의 약속 장소이자 분위기 좋은 저녁 식사 장소가 된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이처럼 같은 기능의 공간이라도 다른 경험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구현하는 동시에 운영에도 차이를 둡니다잘 만들어진 공간도 매일 만나면 지루함이 생기기 마련입니다그러나 도라노몬 힐스는 이런 지점을 소소한 이벤트들로 상쇄합니다나를 위한 작은 이벤트가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죠실제 도라노몬 힐스에 있는 기간 동안 고메위크가 진행되었습니다도라노몬 힐스 곳곳에 위치한 리테일 매장에서 1,000엔부터 3,000엔까지 특별 코스가 마련되어 있고운영테이블에서는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고메위크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 하나가 매일 똑같은 일상의 작은 차이를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요.

도라노몬 힐스에서 보내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고메위크 기간에는 각각의 매장에서 스페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도라노몬 힐스는 디벨로퍼는 사람들의 생활 공간을 완성한다라는 말을 몸소 깨달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세심한 디벨로퍼가 완벽하게 설계한 세계를 경험하는 기분이었죠앞으로도 업무차 도쿄를 방문하거나 워케이션이 필요할 때에는 도라노몬 힐스를 찾을 것 같습니다이곳이라면 일하고놀고먹는 완벽한 경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실내로 이동이 가능해 굳이 외부로 나가겠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타워 간 이동만으로도 즐길 거리는 충분합니다.

글로벌 워커들의 집결지로 최적의 조건입니다이는 고객에 대한 완벽한 이해명확한 개발 컨셉고객 경험의 구체적인 지점까지 설계한 디테일작은 변화로 새로움을 제공하는 지속적인 운영이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죠다시 말하면 기획부터 타운매니지먼트를 고려했기에 나올 수 있었던 공간이기도 합니다고객 경험 설계가 개발에서 꼭 필요한 이유와 그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의 차이를 체험하고자 한다면도라노몬 힐스가 제격입니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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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라는 그릇 안에 자본, 도시, 사람의 움직임을 담아 투자 감각을 깨우고, 자산을 운영할 수 있는 정보와 콘텐츠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