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호의 자산만 관리하며 고객의 '돈'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전설적인 프라이빗 뱅커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 드라마 <프라이빗 뱅커> 8화에는 치매 증상을 보이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창업주이자 회장인 주인공의 치매 증상은 주변 가족과 회사 임직원들의 다양한 행동을 유발합니다. 여러 장의 유언장이 공개되며 유언장의 효력, 해석의 방향, 주변 인물들의 행동 등에 대한 내용도 등장합니다. 물론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치매 증상을 연기한 것이었지만, 현실에서 동일한 상황에 처했을 때 유언장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미 국내에는 치매로 인해 스스로 관리하거나 처분이 어려워 사실상 사용하지 못하는 치매머니(고령 치매 환자들이 보유한 자산)가 154조 원을 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족, 지인, 간병인 등이 얽힌 재산 문제도 여러 차례 기사화되었습니다. 점점 비슷한 문제를 경험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자수성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