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여러 차례 언급했듯 도쿄는 도쿄역을 중심으로 이케부쿠로, 신주쿠, 시부야, 시나가와, 린카이, 킨시초, 우에노까지 총 7개의 부도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가운데 최근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시나가와 에리어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사실 부도심을 구상할 초기 단계에는 시나가와가 아닌 오사키가 후보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나가와역과 다카나와게이트웨이역 주변 대규모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현재는 오사키역·시나가와역·다카나와게이트웨이역 일대를 통칭해 시나가와 부도심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으로, 계기는 하네다공항의 국제공항 기능 회복이었습니다.
1978년까지 하네다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를 담당하고 있었지만, 고도경제성장기와 함께 수요가 급증하면서 활주로와 공항 기능이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이에 신설된 나리타공항이 국제선을 담당하고, 하네다공항은 국내선을 전담하게 되었습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