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도시’로 꼽히기 위해서 가져야 하는 조건들은 꽤 다양합니다. 주거 환경, 생활 환경, 자연 환경 등 하나만 뛰어나다고 살고 싶은 지역이 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는 이런 조건들을 다양하게 충족하는 곳들이 많지만, 최근 눈에 띄게 사람들의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타치가와입니다.
타치가와가 위치한 다마 지역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다마센터를 중심으로 한 일본 최대 규모의 뉴타운이었습니다. 도쿄 도심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주거지로 선택하며, 도쿄의 베드타운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점차 인구가 줄어들었죠. 이 시점에 새로운 개발이 진행되며, 살기 좋은 지역이자 도쿄 인근 대표 '코스파 신도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살고 싶은 코스파 신도심, 타치가와
코스파 신도심이라는 표현은 일본 부동산 업계에서 사용하는 신조어 같은 개념인데요. 도쿄 도심보다 주거비는 저렴하지만 생활 편의성과 도시가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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