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투자를 좋아하고, 투자 분야에 취직을 원하는 대학생입니다. 투자를 좋아하지만, 잘 한다고 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Q1. 재정상태 셀프 점검!
아직 고정 수입이 없습니다. 인턴을 짧게 하는 경우 등에는 수입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지속적이지는 않습니다. 지출도 부모님 카드를 사용 중이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 가계부를 쓰기도 했는데 귀찮음이 꾸준히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자산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워낙 작다는 생각에 소홀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Q2. 어떤 재테크를 하고 있나요?
저축액의 50% 이상을 주식투자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 중심으로 투자 중이며, 큰 수익을 바라기보다 기업과 산업을 공부하며 경험을 쌓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웃프게도 소액 투자 중인 미국 주식의 수익률이 더 높긴 하지만, 국내에서 좋은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뿌듯하기도 합니다. 주택청약도 꾸준히 하면서 부동산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공부 자체도 재테크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알아야 언제든 실제 투자를 해볼 수 있으니까요. 최근에는 시드머니가 적은 저에게 더 효율적인 재테크 방법이라고 생각한 ‘지출관리’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 인턴 당시 사내카페와 식사를 이용하면서 지출이 확연히 줄어들었던 것을 체감하며 불필요한 커피나 디저트 소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3. 재테크를 하는 목적이 궁금합니다.
취업을 한 이후에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재테크 라이프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그 과정을 위한 준비단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단순히 돈과 관련된 것뿐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시장의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흥미를 느끼기도 하고요. 투자와 세상의 흐름을 연결해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이 즐거움을 유지하는 것이 현재의 목적입니다.
Q4. 재테크를 하기 위해 여기까지 노력해봤다! 하는 것이 있나요?
자잘한 노력은 이것저것 하고, 공부도 다양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렇지만 정말 여기까지 해봤다고 자신할 만큼 노력해 본 부분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하나씩 배워가고 있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Q5. 나의 재테크 지수는 몇 점인가요?
20점 정도 아닐까요? 사실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 있음에도 귀찮음과 핑계 등으로 뒤로 미룰 때도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점수를 좀 낮게 주었습니다.
Q6. 재테크와 관련된 최고와 최악의 경험을 하나씩 이야기해주세요.
스스로 좀 부끄럽다고 생각한 경험은 조바심에 휩쓸려 코인을 매수했던 일입니다. 투자에서 심리를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도 ‘남들 다 하니까’라는 생각에 졌습니다. 이론적으로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괴리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최고의 경험은 천만 원을 모았던 경험입니다. 작은 목표라도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다음 단계로 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재테크의 핵심은 복리의 마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시드머니지만 복리 효과를 믿고 장기적으로 재테크를 해 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Q7. 내가 정한 재테크 원칙 또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돈의 속성>이라는 책에 “돈을 쓰는 능력은 고도의 정치기술과 같다. 검소하되 인색하면 안 된다.”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좋아하는 구절인데요, 제가 지향하는 소비습관과 비슷합니다. 좋아하는 사람과의 시간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지만, 스스로에게는 검소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재테크 역시 이런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재테크 방향은 비교적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자산을 증가하고,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보다 전략적으로 배분과 안정 중심의 운용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Q8. 재테크의 최종 목표를 알려주세요!
자본소득이 근로소득을 넘어서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Q9. 현재 재테크 고민은 무엇인가요?
재테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시간 투자’가 필요한데 바쁜 일상 속에서 가장 먼저 소홀해지는 것이 재테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꾸준히 관심을 유지하고 실행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재테크를 제대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흐지부지되기 십상입니다. 왜 그럴까요? 목표가 ‘흐릿하고 두루뭉술’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떠올리는 과정 자체가 인지적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당장 급한 게 아니라면 ‘재테크’처럼 막연한 과제는 쉽게 미뤄버리게 됩니다.
이는 ‘영어공부 해야지’라는 다짐과 비슷합니다. 이런 추상적인 목표는 행동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대신 ‘하루에 단어 10개 외우기’처럼 구체적 목표가 주어져야 우리는 실천할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하루하루가 모여서 ‘영어공부를 했다’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토익 900점 달성’이나 ‘외국인과 자유롭게 일상대화하기’ 같은 명확한 최종목표가 있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재테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하지 않고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한 시간씩 관심 있는 산업의 리포트와 자료를 읽는다던지 매주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가와 관련 뉴스를 확인한다던지와 같이 아주 사소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찾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환경도 중요합니다. 인간은 의지보다 환경의 영향을 훨씬 크게 받습니다. 재테크 관련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첫 화면에 앱이나 위젯을 배치하거나, 정기적으로 재테크 관련 소식을 보내주는 뉴스레터 서비스 등을 활용해 보세요. 이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저절로 눈에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면,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며 꾸준한 실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