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앤 파트너스는 로컬라이제이션에 강점을 지닌 스튜디오입니다. 이러한 역량은 공공 프로젝트, 대형 오피스 프로젝트뿐 아니라 주거 프로젝트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주거 공간 설계에는 도시의 문화, 지역적 맥락,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개개인 생활 특징 등 폭넓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세밀한 이해 과정이 선행되어야 명확한 컨셉과 공간적 특색을 갖춘 프리미엄 주거 공간의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포스터 앤 파트너스는 주거 프로젝트의 핵심 공정으로 '도시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는 과정'을 꼽았습니다. 도시와 개인, 장소와 삶 사이에 연결점을 찾아내고 건축의 언어로 이를 표현하는 것이 자신들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포스터 앤 파트너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사람과 삶의 공간'을 연결하고 있을까요? 어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설계할까요? 이들이 설계한 주거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포스터 앤 파트너스만의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