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도시개발을 이야기할 때 모리빌딩은 빠지지 않습니다. 도쿄 개발사의 한 획을 그었기 때문입니다. 모리빌딩은 도쿄의 스카이라인을 가장 적극적으로 바꿔온 디벨로퍼이자, 1980년대부터 롯폰기 힐스를 대표로 하는 초고층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도쿄의 새로운 중심'을 만들어 온 플레이어이죠. 이들은 단순히 오피스 또는 호텔, 상업시설 등을 만들기보다 자산에 '힐스'라는 브랜드를 부여하고 도시의 각 부분을 연결해 유기적 삶을 만들어 가고자 했습니다. 아자부다이 힐스, 도라노몬 힐스 등 최근에 완공된 모리빌딩의 또 다른 자산들 역시 이 같은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글라스락 지하 1층에서 도라노몬힐스 커뮤니티 플랫폼을 요약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그러나 같은 듯 다른 지점들도 존재합니다. 과거와 달리 모리빌딩은 빌딩 안에 또 다른 도시를 만들어 가는 모습입니다. 커뮤니티가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서 자산을 구현해 나가는 특징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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