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여러 문화가 섞인 복합 공간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이며, 로컬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잘 모여주는 곳이죠. 이런 이유로 도시의 특징적인 생활 문화를 경험하고 싶을 때 시장을 찾으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시장은 다양성과 생동감, K문화의 새로운 보고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며 최근에는 글로벌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장소이자 MZ의 새로운 놀이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새로운 공간과 맛으로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어 가고 있는 셰프가 있습니다. 타코라는 가장 대중적인 멕시코 음식을 새롭게 해석해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부터 시장 한편을 담당하는 길거리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변주합니다. 특히 멕시코의 길거리 음식 특징을 살려 신당 중앙시장에 문을 연 라까예, 경동시장 음식 골목 한 켠에 멕시코 느낌의 선술집 컨셉으로 운영 중인 페스카데리아 등 시장을 무대로 한 활동이 인상적입니다.
그는 왜 시장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되었을까요? 멕시코 음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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