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은 한 번 지어지면 꽤 긴 시간을 버텨야 합니다. 특히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결과물은 그 세월과 변화를 더 잘 견뎌낼 수 있어야 합니다. 건물이 클수록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이 커지고, 다시 지을 때 투입되는 비용도 막대해지기 때문이죠. 매각 또한 쉽지 않습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투자자는 드물고, 원하는 시점에 해당 자산을 필요로 하는 수요 역시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대규모 자산은 도시의 스카이라인과 이미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에 건물과 공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기능을 잃는다면 소유주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의 이미지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해에도 수십 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완수해 온 포스터 앤 파트너스는 이 점에서 어떤 전략과 노하우를 갖고 있을까요? 시간이 흐를수록 건물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만큼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관련된 질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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