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
시티포럼 2025
성수
타운 매니지먼트
현장스케치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는 지난 11월 28일, ‘성수의 타운 매니지먼트’를 주제로 한 <2025 시티포럼 성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한국형 타운 매니지먼트’가 실현되고 있는 성수의 오늘과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 3주에 걸쳐 포럼에서 발표된 강연 내용을 요약해 소개합니다. 성수 지역 개발과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부동산 개발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는 도시 기획 생태계 안에서 실질적인 파트너십의 장을 마련하고자 <2024 시티포럼 여의도>에 이어 <2025 시티포럼 성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시티포럼을 통해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지역 ‘성수’를 배경으로, ‘한국형 타운 매니지먼트’의 가능성과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도시 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설계와 운영의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변화를 만들어내는가'입니다. 지자체, 민간 기업, 커뮤니티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는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됩니다.

<2025 시티포럼 성수>는 한국형 타운 매니지먼트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는지를 조망하는 6개의 강연과 토크 세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 3주에 걸쳐 ‘시티포럼 성수 현장 스케치’ 시리즈를 통해, 포럼 현장에서 나눈 주요 내용을 전하겠습니다.

지난 11월 28일 성수아트홀에서 진행된 '2025 시티포럼 성수' 현장. ⓒSPI 플랫폼 마케팅팀
 
강연에 앞서 시티포럼 참여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OMA 홍콩 사무소 총괄 파트너 크리스 반 두인. ⓒSPI 플랫폼 마케팅팀

 

Keynote: Greater 성수, 서울의 새로운 축을 만드는 행정


지역 개발에서 행정은 다양한 주체들이 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마련합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키노트에서 지난 12년간 성수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왔는지, 그 과정과 전략을 공유하며 도시 성장의 방향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준공업지역이자 한때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던 성수는 지난 10여 년간 산업, 문화, 혁신이 결합된 지역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끈기 있게 실행해 온 행정력이 있었습니다. 키노트에서는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며 발전해 온 성수 행정 전략과 함께, 성수를 서울의 제4 도심 업무지구로 도약시키기 위한 ‘Greater 성수’의 미래 비전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WORK & PLAY: OMA가 바라보는 성수의 잠재력(OMA on the Potential of Seongsu)


도시 개발에서 ‘누가 설계하느냐’는 점점 더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성수는 문화∙리테일∙업무∙주거 환경과 혁신 측면에서도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지역으로 건축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OMA 홍콩 사무소 총괄 파트너인 크리스 반 두인과 함께 글로벌 건축 설계자의 관점에서 본 성수의 가능성을 살펴보았습니다. 크리스 반 두인은 OMA가 해외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성수 지역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건축·설계 인사이트를 공유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화적·도시적 정체성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WORK & PLAY: 게임 IP가 도시를 바꾼다: 브랜드·콘텐츠가 만든 공간 혁신


글로벌 히트 게임 'PUBG: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 크래프톤은 최근 성수에 '펍지 성수'를 선보였습니다. 게임 IP를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와 로컬이 연결된 실험적인 공간으로, 게임 콘텐츠가 도시의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크래프톤의 정현섭 펍지성수 디렉터는 이번 포럼에서 게임 IP가 도시 경험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과정에서 어떤 전략을 실천했는지 공유했습니다. 실제 사례와 함께 브랜드와 콘텐츠를 통해 공간에 어떤 혁신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PLAY: 성수의 내일, 지속 가능한 상업 생태계의 조건


성수는 빠르게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 해결하고 정비해야 할 과제들도 남아있습니다. 상권이 성숙해지는 지금, 상업 생태계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구조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숙박 기능의 부재는 향후 상업 전략을 갖추는데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입니다. Cushman & Wakefield 코리아 김성순 부대표는 팝업이 OTT처럼 소비되는 성수의 리테일 환경과 상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필요한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WORK: 벤처투자자가 보는 성수, 성수가 그리는 창업 생태계


성수는 소셜벤처가 자연스럽게 움트는 환경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셜벤처와 임팩트 투자사가 밀집하면서 국내 최초의 소셜벤처 클러스터가 형성되었고, 혁신과 사회적 가치가 공존하는 독자적인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서, 성수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해온 임팩트 투자사 MYSC의 김정태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성수가 왜 임팩트 생태계의 거점이 될 수 있었는지 그 배경과 의의를 공유하고, 창업 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성수의 글로벌 임팩트 허브 확장 가능성과,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환경적 기반의 중요성에 대해 투자자의 시선으로 짚어보며, 지속 가능한 도시와 비즈니스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WORK: Beyond '성수’


신흥 오피스 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성수는, 앞으로 서울의 3대 오피스 권역에 견줄 수 있는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성수를 넘어서는 데 필요한 조건과 남은 과제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 고병기 편집장의 진행 아래, 성수에서 자산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해 온 민간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필드에서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 박경배 부대표, 이지스자산운용 고아라 공간솔루션실 매니저, KT에스테이트 김용민 개발사업담당 PM, 스타프라퍼티코리아 유영지 대표는 주요 성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성수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전략과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 각자의 경험과 관점을 나눴습니다.

 

WORK & PLAY: 성수, 무신사의 무대: 오프라인 운영의 방향


상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오피스 권역이 탄탄하게 구축되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비즈니스가 지역성과도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질적이지 않은 상업 활동은 결국 지역의 정체성과 어우러지며 상권의 지속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K-패션을 대표하는 무신사의 행보 주목할 만합니다. 무신사는 성수에 본사를 설립한 데 이어, 연무장길 중심의 상권 흐름과는 또 다른 축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오프라인 전략을 펼칠 계획입니다. 무신사의 박지원 오프라인 비즈니스 총괄은 이번 포럼에서 무신사의 부동산 투자 스토리와 오프라인 공간 운영 방향성을 공유했습니다.

 

성수의 발전은 어느 한 주체의 힘만으로 이뤄진 결과가 아닙니다. 행정, 민간 기업, 커뮤니티 등 다양한 주체들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된 덕분입니다. 성수는 이렇게 각 주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유한 매력을 지켜내며, 서울의 제4도심으로 힘 있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25 시티포럼 성수 현장 스케치> 시리즈에서는 각 강연과 세션의 주요 이야기를 하나씩 살펴볼 예정입니다. 도시 개발의 핵심 플레이어들이 성수를 통해 어떻게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지, 타운 매니지먼트 관점에서 어떤 운영 방식과 개발 전략이 도출되고 있는지도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SPI 플랫폼 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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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라는 그릇 안에 자본, 도시, 사람의 움직임을 담아 투자 감각을 깨우고, 자산을 운영할 수 있는 정보와 콘텐츠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