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제4회 <성수 포럼>이 CORNER 25 10층에서 열렸습니다. <성수 포럼>의 후원사이기도 한 스타프라퍼티가 개발한 CORNER 25에서는 성수 지역이 가지는 특징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성수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성수의 타운 매니지먼트를 논하는 자리인 <성수 포럼>과 어울리는 공간이었습니다.
성동구청 성수혁신센터에서 주기적으로 성수 포럼을 운영하며, 타운 매니지먼트를 확장해 가는 중이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성수 포럼>은 타운 매니지먼트의 여러 케이스를 공유하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이번에는 '성수-뉴욕' 한국의 브루클린을 넘어 글로벌 로컬투로컬 성장 모델 전략을 주제로, 전 브루클린 상공회의소 국제협력담당관으로 11년 이상 근무하며 세계와 뉴욕을 연결해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을 개발해 온 Paul J. J. Kang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성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및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있는 장수종 작가님의 프리젠테이션도 이어졌습니다. 성수를 배경으로 어떤 글로벌 커뮤니티들이 만들어지고 활동할 수 있는지, 앞으로의 성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뉴욕과 성수, 도시와 글로벌 연결을 통해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는 bcdw의 Paul J. J. Kang 강연 모습 ⓒSPI 플랫폼 마케팅팀
성수 브랜딩 방향에 대해 설명 중인 장수종 작가 모습 ⓒSPI 플랫폼 마케팅팀
글로벌 연결의 핵심 주체는 커뮤니티
이제 글로벌은 더 이상 국가 단위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도시와 도시가 직접 연결되며, 그 안에 커뮤니티간의 연결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지역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성수 역시 서울의 일부 지역이 아닌, 성수라는 독립된 지역으로서 글로벌과 연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중 성수와 유독 비슷한 지역으로 이야기되는 브루클린도 있습니다. 그러나 폴은 이제 한국의 브루클린이 아닌, 성수는 그저 성수로서 글로벌 가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다른 지역과 다른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곧 글로벌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폴은 "성수는 이미 글로벌 창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뉴욕은 새로운 시장의 당선과 함께 내년부터 새롭게 변화될 지점들이 많은 도시입니다. 특히 성수의 크리에이티브한 특성과 브랜딩의 지점이 뉴욕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한 생태계가 있고, 브랜드와 제조, 콘텐츠가 어우러지며 골목 및 커뮤니티 중심 성장을 한 성수는 이미 큰 강점을 가지고 있기에 글로벌 접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수 타운 매니지먼트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변화를 이끌다
이 같은 내용을 들은 참여자들 역시 성수와 글로벌의 접점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성수에서 활약하는 여러 브랜드와 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을 바탕으로 한 타운 매니지먼트 관점의 새로운 인사이트도 나눴습니다.
성수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다양한 기업, 행정 관계자들이 모여 인사이트를 나누는 모습 ⓒSPI 플랫폼 마케팅팀
브랜드와 기업, 소셜 임팩트 그리고 공공과 관련된 부분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타운 매니지먼트 사례를 만들기에 최적인 성수의 미래 모습이 더 기대되는 이유도 이같은 협력 활동이 바탕에 있습니다. 뉴욕에 연무장길을 만드는 등 크리에이티브한 프로젝트들도 논의되기도 할 정도로 <성수 포럼>은 성수라는 도시의 변화와 발전의 기회를 만드는 시적점으로 지속될 예정입니다.
미래 성수의 기초를 다지는 시간, 성수 포럼
스페셜 게스트로 OMA 크리스 반 두인 파트너가 참석해 한국에서 약 25년의 시간동안 진행했던 OMA의 활동을 소개하고, 앞으로 서울에서 어떤 역할과 활동을 할 예정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크리스 반 두인은 "시티포럼 성수 참석을 계기로 조금 더 성수 지역과의 접점을 만들고, 역동적인 도시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OMA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넘치는 지역임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성수에 더 큰 관심을 유지해 나가고자 합니다."라며 "관찰자로서 타운 매니지먼트와 관련된 흥미로운 활동들을 알아가는 기회를 넓혀 가고자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셜 게스트로 OMA 크리스 반 두인 파트너가 참석해 성수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PI 플랫폼 마케팅팀
이어 성수 브랜딩 작업을 진행 중인 장수종 작가님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성수의 타운매니지먼트를 "시민이 개발하는 참여적 행정 플랫폼으로서 타운 매니지먼트"로 해석해 브랜딩을 진행 중이며, 새롭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타운 매니지먼트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복순도가의 협찬과 함께 참여자들의 자유로운 밍글링이 진행되며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성수를 배경으로 한 변화를 다양하게 논하고, 달라질 성수의 모습을 함께 나누는 참여자들의 모습에서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성수에 애정을 가진 이들이 함께 만들어 갈 미래 성수를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