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대규모 차입금 리파이낸싱을 앞둔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최근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냈습니다. 진행 상황 보고와 함께 이와 연계된 배당 변화, 조달 선택지 확대 등을 공유했습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배당금을 소폭 상향(주당 190원→195원)한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임대료 수입 증대(인플레이션 효과)에 기인합니다. 현재로선 내년 상반기까지는 유효한 배당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와 맨해튼 오피스 등 자산의 안정적 운용 등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핵심은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대출 연장(7.24억 유로)인데요.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 고점 대비 내려온 금리 환경 아래에도 불확실성 등은 계속 되고 있지만 현지 대주단의 눈높이를 대부분 충족하는 우량 자산인 만큼 리파이낸싱 자체에 어려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과거 1%대 조달금리 가능성은 희박한 만큼 배당금 하락에 대한 불가피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우선주를 비롯해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발행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정관 변경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그동안 리파이낸싱에 맞춰 조달금리 하향과 배당금 축소를 방어하기 위한 여러 자금조달 수단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 선택지를 열어두기 위한 과정으로 보입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보낸 주주서한은 홈페이지(제이알글로벌리츠 (jrglobalreit.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