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카페의 거리 미나미 호리에의 변화를 상징하는 '문케리'

이수진

2023.11.11 07:56:18

새로운 곳에 이주해 살다보면 처음에는 신선해서 즐거웠던 것들이 점점 익숙해져 흥미를 잃게 되기도 한다. 필자도 처음 오사카에 살기 시작했을 때는 일본 문화의 다양한 재미에 푹 빠져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정착을 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자 한국과 비슷한 곳,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해 원래 필자가 좋아하던 취향인 곳에 더 눈을 돌리게 되었다. 음식도 그렇다. 일본에서 살게된 지 몇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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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재일 라이프스타일 작가 / 전)바자 패션 에디터&보그걸 패션팀장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십년 넘게 패션업계에서 일을 하다가, 결혼과 동시에 일본으로 건너와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마리끌레르>,<하퍼스 바자>,<보그걸> 등의 패션 잡지에서 에디터로 일을 하며 여러나라를 다니고 느낄 기회가 많았지요. 현재는 일본 오사카에서 통역, 번역, 한국어 강사, 그리고 'Goodday Minoh'라는 일본의 라디오에서 한국어 DJ도 맡아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