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금융, 투자라는 3가지 키워드에 재테커인 개인 투자자가 더해진 ‘부동산 금융 투자 시장’을 마케팅하기 위해 SPI 플랫폼 마케팅팀은 만들어졌습니다.
개인이 산업에 궁금한 점, 기업이 개인에게 말하고 싶은 점 등을 발굴, 개인과 기업을 연결하는 매개체이자 통역자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시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개인과 기업의 자산 밸류업을 돕는 다양한 정보를 모아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합니다.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여행이 곧 투자'로 이어지는 투어자(투어+투자) 콘텐츠를 기획, [도쿄 임장 리포트]를 선보입니다.

ⓒ 모리빌딩 홈페이지
그러니 주변 사람들이 릴레이처럼 도쿄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온 게 우연은 아닙니다. SNS로 본 도쿄는 코로나 이전과 다른 모습이더라고요. 자연스럽게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죠. 말로만 듣던 도쿄대개조, 도쿄의 변화, 도쿄를 바꾼 빌딩들 등의 단어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며 도쿄로 모든 관심이 향했습니다. 글로 열심히 J리츠를 배웠지만 부동산 자산은 직접 가봐야 진짜 알게 된다는 타당한 이유도 있었고요.
인스타 여행 계정, 맛집 계정 대신 지도를 펼쳤습니다. 도쿄의 빌딩, 자산과 브랜드 스토어를 체크하고 동선을 완성했죠. '도쿄대개조 2030'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개발이 이뤄지며 나타나는 변화와 관련된 정보도 수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변화의 한 복판 도쿄로 날아갔습니다. 투자의 관점으로 투어를 하는, 글로벌 임장에 나선 것이죠.
또 하나의 차이라면 짓는 사람의 눈이 아닌 파는 사람, 좋아하게 만드는 사람, 알리는 사람인 마케터의 시각을 탑재했다는 점입니다. “마케터들은 부동산 임장을 통해 어떤 인사이트를 발견할까?”가 이번 도쿄 여행의 시작이기도 했거든요.
우리는 부동산을 단순히 하나의 자산이나 한 평의 땅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동산을 개발한다는 것은 한 지역, 한 도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며, 동시에 우리가 사는 도시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낯선 도시에 도착했을 때를 상상해보세요. 눈 앞에 보이는 건물과 도로의 생김새, 분위기에 따라 머릿속에서 여러 생각이 스쳐가던 기억, 떠오르시죠? 부동산이 도시 브랜딩과 깊은 연결관계에 있기 때문에 생기는 일들이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건물은 지어만 놓는다고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지어진 건물에서 사람이 삶을 영위할 때 지속성을 가지죠. 공간을 만드는 것도, 공간을 채우는 것도 결국 사람입니다. 그래서 부동산을 개발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일상을 연결하고, 일상의 콘텐츠를 풍요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자산이 주변과 어우러지며 가치가 높아지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자본은 더 높은 가치를 향해 움직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사람의 관심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런 마케터의 시각을 장착한 후, 3가지 관점으로 도쿄를 탐험했습니다.
하나는 자산의 지속가능성 여부입니다. 지속가능성은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따라 결정되는 결과값이죠. 더 좋게, 더 높게, 더 거대하게 짓기를 넘어 어떤 문화를 담아내는가? 어떤 공간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가? 어떤 사람들이 거주하고 일하는 공간이 될 것인가? 어떤 일상을 담아낼 것인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자본으로 만들어진 자산이 어떤 방향의 움직임을 보여주는지 판단할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브랜드적 관점입니다. ‘자산에 어떤 앵커 테넌트가 있는지? 어떤 리테일이 문을 열고 운영 중인지? 사람들은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는지?’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자산이 타겟 설정과 운영 목적을 어떻게 기획했는지, 사람들이 자산을 어떤 형태로 소비하는지 연결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가장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에 자산에 방문해 그들이 무엇을 소비하고, 무엇에 만족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집중했습니다.
마지막은 라이프적 관점입니다. 도쿄라는 도시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은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지, 과거 우리가 알던 도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각 자산의 콘텐츠가 어떤 타겟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졌는지를 들여다봤습니다. 이 변화가 앞으로의 미래 도쿄를 만들어 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도쿄는 분명 움직이며 변화하고 있고, 그들이 꿈꾸는 새로운 미래는 이미 시작을 알렸거든요.
앞으로 SPI 플랫폼 마케팅팀만이 할 수 있는 자본, 사람, 도시의 움직임을 따라 투자의 관점으로 여행한 도쿄 이야기를 12편의 아티클로, 매주 한 편씩 소개해보려 합니다. 1화는 ‘글로 배운 J리츠, 직접 가보니?!’를 주제로 도쿄 부동산 개발 과정과 특색이 어떻게 자산에 반영되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도쿄 자산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는 시작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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