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리츠가 1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합니다. 증자로 마련한 자금을 마제스타시티1우선주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래에셋맵스리츠는 지난 2020년 광교센트럴푸르지오시티(리테일) 단일 자산을 토대로 증시에 입성한 곳입니다(2023년 8월 강남KG타워 10억원 지분 추가 투자).
미래에셋맵스리츠의 유상증자 발행가(예정)는 2,860원 가량입니다. 하지만 향후 주가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상당히 큰 상황이죠. 조달 규모 역시 140억원에서 줄어들 수 있습니다. 통상 리츠의 증자 발행 시 주가는 20% 안팎으로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래에셋맵스리츠 역시 이미 빠르게 증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계획을 발표한 이달 20일 종가는 3,210원이었습니다. 다음날인 21일 오전 10시 기준 주가는 6% 급락하며 2,000원대로 다시 내려앉았습니다. 그나마 증자율(신주/구주)은 24.3% 수준입니다.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증자 방식을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을 택했습니다. 상장 리츠의 일반적인 증자 방식이죠. 동생 격인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주주우선 공모 방식의 증자를 밟고 있습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은 신주인수권이 부여되고, 청약 시에 초과청약이 가능한 방식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공모 절차를 밟은 이후 최종 실권주를 주관 증관사가 인수하게 됩니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내년 1월 11일과 12일 구주주 청약 이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공모(1월 16~17일)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