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올해 하반기 신규 자산 편입과 유상증자에 대거 나서고 있는 K리츠 시장을 주목하며 과거와 달라진 점과 온도차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삼성증권은 크게 두 가지 측면을 짚었는데요. 우선주 투자 일변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대형 오피스 자산 편입에 나서고 있는 점, 스폰서 리츠가 주주가치 이슈를 해소하면서 스폰서와 리츠 간 균형적 및 건설적 관계를 만들어가는 점 등입니다.
그동안 K리츠는 고금리 여파로 재원 조달이 녹록치 않고 적정 배당수익률 달성이 쉽지 않아 고수익이 가능한 중소형 자산을 편입해왔죠. 우선주 트랜치 투자가 유행한 점 역시 연장선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대출 금리 하락이 가시화되며 과감한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대형 자산이면서 상징성 있는 자산을 편입해 리츠의 정체성을 한층 제고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동시에 기업 스폰서 리츠의 달라진 모습도 주목했습니다. 과거 미래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자산을 다수 편입하는 등 매력도가 떨어졌다면,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상징적 자산 혹은 ‘핫(hot)’ 한 자산 등을 적극 인수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화그룹의 장교빌딩이 대표적이고 삼성화재 판교사옥, 디앤디플랫폼리츠의 명동N오피스, 롯데리츠 L7 호텔 등도 연장선입니다. 그룹 차원의 부동산 유동화에 리츠를 활용하되, 장기적 관점에서 스폰서와 리츠가 균형적 관계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