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대체투자팀장이 고금리를 선반영하며 고전했던 K리츠가 최근 확대된 금리 인하 기대감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제는 주가 할인율 축소가 본격화될 시점이라는 분석인데요. 물론 당분간은 과거 대비 높은 금리 수준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K리츠가 그동안 체득한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그동안 차입 구조의 위험 분산, 운용 전략의 다변화, 새로운 성장 방식 시도 등으로 대응력을 키워왔죠. 실제로 금리 안정에 따른 온기 확산과 수혜는 모든 리츠가 아닌, 리츠다운 리츠에 제한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증권은 2024년 K리츠 시장의 환경에도 여러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유동성 부족 환경에서 리츠가 SI(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주요 플레이어로 등장할 것이란 점, 리츠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진 만큼 개별 리츠가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을 쓸 것이란 점 등입니다. 일례로 최근에 K리츠 시장의 큰 손인 앵커리츠(출자:주택도시기금, 운용:코람코자산신탁)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시사하기도 했죠. 미국 리츠 시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난 행동주의 사례, 일본의 적대적 M&A와 상장 폐지 등의 사건 역시 K리츠에 주는 시사점이라는 분석입니다.
삼성증권 “국내 자산 담은 K리츠, 향후 리파이낸싱 여파 충분히 감내”
삼성증권 “K리츠 ‘안도랠리’ 전망, ‘리츠다운’ 리츠가 중심”
삼성증권 “고유 전략 제시하는 K리츠, 2024년 찾아올 성장의 기회”
이 팀장은 “지난 2년은 무방비 상태에서 금리 타격을 받아 모두가 학습의 시기였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리츠 간 변별력도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기 고금리 대비가 된 리츠, 투명성과 우수한 AMC의 역량에 기반해 확장성이 높은 리츠, 고유의 콘셉트가 분명하고 전략의 일관성이 있는 리츠가 유망 리츠의 조건”이라며 “2024년의 경우 안정적 운용이 중요한 시기로, 차별적 브랜드 가치를 구축한 운용사형 리츠의 매력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경자 팀장이 작성한 관련 49장에 달하는 해당 보고서(2024년 전망:강해진 체력, 금리 안정을 즐길 시점) 원문은 https://www.samsungpop.com/streamdocs/mail/sd;streamdocsId=iVhDp0-Om20NELQEfcUtaM1oObvc2iyzMTTty7x3kE4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