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신용등급 AA-)가 두 번째 공모 회사채 투자자 모집에서 기관 자금을 쓸어담았습니다.
이날(16일) 7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요. 총 5,980억원의 기관투자자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물엔 배정 금액(400억원)의 8배에 육박하는 3,070억원, 1.5년물(300억원)엔 10배에 달하는 2,910억원이 몰렸습니다. 목표했던 자금의 경우엔 등급민평 금리 대비 20~25bp 가량 높은 수준에서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예측을 앞두고 내놨던 금리 밴드는 등급민평(AA- 기준3.8%~3.9%) 대비 -80~80bp를 가산해 제시했죠. 리츠 및 건설업계에 대한 여러 우려와 악재를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한 결과입니다.
SK리츠는 주관사단과 협의해 최대 1,000억원으로의 증액발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의 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이 맡았습니다.
‘유니버스’가 뭐길래…회사채 발행 앞둔 SK리츠의 '빅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