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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IPO 공모가 3,000원 확정

2024.06.10 18:55:47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IPO
공모가
수요예측

미국 개방형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3,000원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밴드 최하단 수준으로 가격을 정하면서 조달 자금 역시 700억원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지난 3~5일 실시했는데요. 분위기는 예상대로 녹록지 않았습니다. AMC인 신한리츠운용은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분위기를 감안해 공모가를 밴드(3,000~3,800) 최하단 수준에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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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의 단순 경쟁률은 38.7 1로 집계됐습니다. 외형상 수치만 보면 나쁘지 않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 KB스타리츠, 2023년 한화리츠와 삼성FN리츠 IPO 대비 경쟁률은 높았습니다. 

하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입니다. 전체 주문의 80% 3,300원 미만으로 주문을 넣은 점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흥행의 척도로 해석할 수 있는 의무보호확약은 1(2만주) 가량에 그쳤습니다. 전체 배정 물량 대비 비중은 0%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KB스타리츠(7.64), 한화리츠(55.8%), 삼성FN리츠(8.04%) 등과 비교하면 큰 차이입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오는 13일과 14일 남은 일반청약 절차를 진행합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IPO 세일즈 포인트 중 일부(출처:신한리츠운용)

 

 

김시목

김시목

SPI 시니어 에디터

사람 만나고 글 쓰는 일을 합니다. 상업용 부동산과 리츠, 펀드 등에 더해 주요 플레이어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