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방형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3,000원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밴드 최하단 수준으로 가격을 정하면서 조달 자금 역시 700억원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지난 3~5일 실시했는데요. 분위기는 예상대로 녹록지 않았습니다. AMC인 신한리츠운용은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분위기를 감안해 공모가를 밴드(3,000~3,800원) 최하단 수준에서 결정했습니다.
올해 첫 K리츠 IPO,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본격 공모 절차 돌입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손을 잡은 IPO 파트너 증권사들
기관들의 단순 경쟁률은 38.7대 1로 집계됐습니다. 외형상 수치만 보면 나쁘지 않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KB스타리츠, 2023년 한화리츠와 삼성FN리츠 IPO 대비 경쟁률은 높았습니다.
하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입니다. 전체 주문의 80%가 3,300원 미만으로 주문을 넣은 점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흥행의 척도로 해석할 수 있는 의무보호확약은 1건(2만주) 가량에 그쳤습니다. 전체 배정 물량 대비 비중은 0%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KB스타리츠(7.64), 한화리츠(55.8%), 삼성FN리츠(8.04%) 등과 비교하면 큰 차이입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오는 13일과 14일 남은 일반청약 절차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