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츠 시장의 회복세가 지난주(2월23~29일)에도 이어졌습니다. 2주 연속입니다. 올해 들어 집계된 9주 가운데 플러스 흐름을 보인 구간은 6차례로 비중은 66.7% 가량입니다. 한 해 전과는 확연히 다른 움직임을 보이면서 추세적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반면 2월 들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 실망하며 하락했습니다. 주간 단위 1% 가량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K리츠 시장과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대형 변수는 없었습니다. 미국 근원 PCE(개인소비지출)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로 나왔고, 미국 연준 인사들은 보수적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금리인하 혹은 금리안정에 대한 기대감은 ‘디폴트’, 그 시점에 대한 관측이 분분한 만큼 낙관론은 계속 유효합니다. 일주일 동안 K리츠는 26일과 29일의 상승폭이 컸고, 27일과 28일의 하락폭이 작았습니다.
신한알파리츠가 한 주 회복 흐름을 주도했는데요. 29일 하루에만 4%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리츠 지수(FTSE) 편입 기대감이 높아진 효과가 계속 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예정대로면 이달 18일 지수에 정식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NH프라임리츠도 3%대 상승률로 선전했습니다. 28일에 특별배당 후 신규 투자자산 편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란 소식을 전하기도 했죠(NH농협리츠운용은 향후 운용 계획에 대한 IR 자료를 28일에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신규 자산 편입은 딜 클로징이 임박한 만큼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가 집계하는 주목도 기준 K리츠에서는 SK리츠가 최상위에 올랐습니다. SK리츠는 1위에 오른 빈도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20개 리츠 가운데 관심도는 최고 수준으로 분석됩니다. 특별배당 이후 올해 배당금 변화, 대규모 차입금 리파이낸싱(서린빌딩) 금리 등에서부터 수처리센터 자산에 대한 전망 등 궁금증이 지속된다는 방증입니다. 이리츠코크렙은 모처럼 순위권에 등장했습니다. 12월 배당으로 204원의 DPS(주당배당금)을 발표했는데요. 공모가 기준 8% 배당률을 상회합니다. 이는 이지스밸류리츠와 함께 최고 수준의 배당률(공모가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