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3월 18~22일) K리츠 시장은 다시 완만한 주가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한 주 동안 약 1%대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전주의 둔화 기류가 주 초반에도 이어졌지만 19일 이후 완연하게 반등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21일(한국 시간)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FOMC 회의에서 연내 금리인하를 공식화했다는 점 자체가 긍정적 효과를 일으켰습니다. 물론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등 아직 구체적인 금리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상황입니다.
물가 이슈에 치솟은 미국 국채금리, K리츠 상승무드 ‘제동’
'역대급' 주간 수익률, 관심도 끌어올린 ‘골리앗 리츠들(SK∙ESR켄달)’
추세적 회복 이어간 K리츠, 밸류업 약효 떨어진 코스피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가장 돋보인 한 주를 보냈습니다. 3월초 인상적인 회복 구간을 보이다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주에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6%에 가까운 수익률입니다. 사실상 K리츠의 한 주간 수익률을 ‘하드캐리’ 했을 정도입니다.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주가는 어느새 4,400원으로 회복했습니다. 광화문G타워 편입을 일주일 가량 앞당겨 완료한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추세적으로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반면 롯데리츠는 1.4% 가량 하락하며 한 주를 마쳤습니다.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가 집계하는 주목도 기준 K리츠에서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모처럼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배당금 계획을 발표(1년 누적 DPS 266원)하면서 한 주 전 순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는데요. 이달 중순 220억원 어치 사모사채 발행에 이어 28일엔 250억원 규모 회사채 자금조달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공모로만 '소셜본드', 즉 ESG채권을 발행합니다. 공사모 회사채의 트랜치(만기)를 늘리는 등 조달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회사채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