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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 키우는 SK리츠, 배당락에 주춤한 한화리츠

2024.05.07 08: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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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428~53) K리츠 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상반기 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면서 하락하던 주가는 다행히 4월말 이후 차츰 회복하는 기류입니다.

5월 첫째 주간에 가장 큰 매크로 이벤트는 미국의 기준금리 발표입니다. 예상대로 5.25%~5.5%로 다시 한번 동결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동결 결정과 함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확실하게 일축한 동시에 물가 외에 최근 둔화하는 고용 지표가 통화 정책의 중요 결정 요인이 될 것이란 점도 시사했습니다. 시장에선 고용 이슈를 두고 일정 부분 금리인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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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리츠 별로는 SK리츠의 주가 흐름이 눈에 띕니다. 주가 수익률은 가장 높은 2%대를 기록했습니다. 한 주 전에는 1.6% 수준의 상승에 이은 2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SK리츠는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고 3월말까지 완만한 회복을 보이는가 싶었지만 이내 주춤했죠. 최근 다시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SK리츠는 5월 중순 다시 한번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000원대 초반에서 정체된 미래에셋맵스리츠 역시 2% 가량 상승했습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출처:SPI

반면 한화리츠는 4월 배당락 여파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배당락일인 29일 하루 만에 2% 이상 주가가 빠졌는데요.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2% 가량으로 마감했습니다. 사실 한화리츠의 경우 배당기준월에도 별다른 주가 수혜를 보이지 못했죠. 한화리츠 외에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주가 역시 전주 대비 2% 가량 하락했습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K리츠 중 최근 둔화 흐름이 가장 큰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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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PI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가 집계하는 주목도 기준 K리츠에서는 시가총액 1~3위 종목이 모두 최상위권에 랭크됐습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와 SK리츠는 전주에 이어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랜 만에 등장한 곳은 ESR켄달스퀘어츠입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올해 K리츠 가운데 가장 드라마틱하게 주가 반등에 성공하는 곳인데요. 연말 대규모 차입금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임대료 증가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면서 배당금을 오히려 늘려가고 있죠. 이달(5) 배당기준월인 리츠이기도 합니다.

김시목

김시목

SPI 시니어 에디터

사람 만나고 글 쓰는 일을 합니다. 상업용 부동산과 리츠, 펀드 등에 더해 주요 플레이어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