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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차입금 리파이낸싱 잘 끝낸 디앤디플랫폼리츠

2024.06.19 06:56:38

디앤디플랫폼리츠
회사채
선순위 담보대출
리파이낸싱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이달 21 210억원 규모 사모사채 발행을 마지막으로 올해 예정된 차입금 리파이낸싱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지난달 30 370억원에 이은 추가 회사채 조달입니다. 채권 투자자 상황에 따라 2회로 나눠 찍었을 뿐, 당초 계획된 자금을 모두 모은 셈입니다.

이에 앞서 자리츠단의 담보대출 리파이낸싱도 마무리했는데요. 브릿지론 상환을 위해 준비했던 회사채 발행(580억원)과는 별도로 상환해야 하는 차입금이었습니다. 3년 전 파스토물류1 편입 과정에서 조달했던 선순위대출 자금(617억원) 상환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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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플랫폼리츠 입장에서는 올해 총 1,200억원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결과에 따라 조달 비용 변화는 불가피한 수순이었는데요. 특히 저금리 시절에 조달했던 선순위 대출이 대표적입니다. 당시 파스토물류1 자산 편입을 위해 선순위 대출(617억원)2%대 후반의 금리로 조달했죠.

반면 지난해 일으켰던 파스토물류2 브릿지론(580억원)의 경우엔 고금리 정점인 7.8%(올인코스트 기준)로 발행한 덕분에 오히려 이번 조달에서는 추가 비용 등의 부담이 크진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최근 시장금리가 내려오고, 적절한 투자자를 확보하면서 나름 선방한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선순위 대출은 5%대 초반, 회사채는 6%대 초반 수준으로 확정했습니다. 선순위 금리 상승은 불가피했지만,  브릿지론 상환을 위해 발행한 회사채는 고점 대비 금리를 낮추고(150bp) 1.5년물로 만기를 늘렸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현재 진행 중인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 매각 이후 회수된 자금을 조달비용을 낮추는데 투입할 예정입니다. 회수된 원본을 차입금 상환(신규 자산편입과 동시 검토)에 사용할 경우 일정 부분 비용 부담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가 4월 IR에서 제시한 리파이낸싱 계획

 

 

김시목

김시목

SPI 시니어 에디터

사람 만나고 글 쓰는 일을 합니다. 상업용 부동산과 리츠, 펀드 등에 더해 주요 플레이어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