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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18~15) K리츠 시장에 다시 한번 매서운 추위가 몰아쳤습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4주 동안 연속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한 달 낙폭은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10% 이상). 11월 초반 소폭 반등하던 코스피 역시 다시 5%대 이상 하락하며 K리츠와 다르지 않은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매서운 한파 계속되는 K리츠

활기 잃은 K리츠, ‘골리앗’도 ‘다윗’도 침체 지속

치솟는 미국 채권금리, 흔들리는 K리츠 주가

대형주 중심의 ‘KRX 리츠 TOP 10’ 지수 역시 비슷한 기류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주 대비 낙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2%대 중반 수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죠. 3%대를 넘어선 21개 리츠 단순평균 수익률을 감안하면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고전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흐름입니다.

*KRX 리츠 TOP 10 지수, 출처:한국거래소

다행스러운 점은 일자별 등락폭이 갈수록 줄어든 점입니다. 주초반만 해도 1%~2%대 하락률을 보였지만 이후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다시 하락했지만 제한적이었습니다. 일부분 대형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서 시중 유동자금이 기존 대형 리츠로 흘러들어가는 기류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21개 리츠 단순평균 수익률, 출처:SPI

다만 K리츠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끼쳐온 미국 통화정책 관련해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14일 미국 연준 총재와 위원들이 내달 예상했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꺾었습니다. 이외에도 대선 불확실성, 환율 급등 등 국내 증시에 악재성 변수는 계속해 남아 있습니다.

개별 리츠 별로는 소형주의 낙폭 확대가 두드러졌습니다. 최대 수준인 7%대 낙폭을 보인 리츠 네 곳 가운데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를 제외한 3(미래에셋맵스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이 규모가 작은 곳들입니다. SK리츠와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습니다.

*출처:SPI

연말 높은 배당금 책정을 예고한 이지스밸류리츠는 한파 속에도 주가가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5,000원 안팎의 주가는 소폭의 부침 외에 그대로 유지되고 있죠. 지난주 2% 이상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자산 편입 계획을 포기한 이리츠코크렙도 추가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묘수'가 되고 있는, 이지스밸류리츠의 주주가치 전략

*출처:SPI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가 집계하는 주목도 기준 K리츠에서는 상위권에 이지스밸류리츠가 모처럼 등장했습니다. 이지스밸류리츠는 12 4일 배당기준일로 해서 1224일 배당금을 최종 지급할 계획입니다. 주요 자산의 가치상승분을 조기 차익 실현하면서 주당배당금(DPS) 612원을 책정했습니다.

김시목

김시목

SPI 시니어 에디터

국내외 상장 리츠와 자산관리회사(AMC), 투자자들 그리고 시장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취재하고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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