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8월2~9일)엔 국내외 증시를 뒤흔든 경기침체 우려와 엔 케리 트레이드 청산 등의 악재가 K리츠 시장에도 그대로 영향을 끼쳤습니다. 직전 주간(7월26~8월2일) 막판의 하강 기류는 지난주 주초반에 뚜렷했습니다. 5일 하루 하락률이 4%에 육박했습니다(코스피 8%대↓). 다행히 코스피와 리츠 모두 6일부터 일정 부분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K리츠가 2%대, 코스피가 3%대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상승세는 유효했지만...막판 급락장 등 경기침체발 불확실성 고조
온도차 확연한 K리츠∙코스피, 모처럼 존재감 보인 신한알파리츠
이번주(8월9~16일)에는 주가 흐름에 큰 변수가 될 여러 지표들이 나옵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현지 시간으로 13~14일 잇따라 발표됩니다. 고용 기류를 확인할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도 공개됩니다. 미국 연준 인사들 역시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이 예정돼 있습니다.
개별 리츠 별로는 배당 이슈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전반적인 다운 기류 속에 배당컷이 이뤄진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8%, 리파이낸싱에 따른 배당금 축소가 예상되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8%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 역시 6%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리파이낸싱이 완료되고, 신규 자산을 편입하는 과정에서 일정 부분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죠.
역대급 폭락장에 리츠도 휘청, 유상증자 앞두고 커지는 변수들
쏟아지는 유상증자 물량, '최적 공모' 셈법 고심하는 K리츠
동시에 증자 이슈도 리츠 주가를 짓눌렀습니다. 삼성FN리츠가 7월 중순 증자 공모 일정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는데요. 지난주에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이 차례로 증자 공모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발표 당일에만 6% 이상 하락하는 등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증자 이슈는 계속해서 리츠 주가에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가 집계하는 주목도 기준 K리츠에서는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모처럼 등장했습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연말인 12월에 1조원 규모 차입금 리파이낸싱이 예정돼 있는데요. 지난주 한 매체에서 회사채와 전환사채(CB) 발행 추진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죠.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바로 입장문을 내고 여러 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원론적으로는 자금조달이 준비중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시장에서는 계속해 알려지기도 했던 내용입니다. 불가피한 만큼 큰 그림에서는 부인할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하죠. 금리상승에 따른 배당금 규모 축소도 수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