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를 발표한 신한알파리츠의 주가 변동성이 극심합니다. 리츠들이 증자를 발표한 후 변동성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특별한 흐름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한알파리츠는 8월말에 이어 지난주 다시 5% 이상 추가 하락하는 등 유독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연히 기존 주주들 입장에선 노심초사할 수 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다행히 19일에 2% 가깝게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외형 성장 즉효, '유상증자 카드' 적극 모색하는 K리츠
쏟아지는 유상증자 물량, '최적 공모' 셈법 고심하는 K리츠
K리츠 투자를 고민하고 있나요? (부제:신규 투자자들을 위한 시간)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다른 곳이 있습니다. 구주주 청약 등 핵심 공모 절차(청약률 107%)를 끝낸 삼성FN리츠는 빠르게 주가를 회복하면서 증자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는데요. 삼성FN리츠의 경우 6월말 증자 발표 이후 나름 방어력을 보이다가 권리락(신주배정기준일 전날, 8월초) 직전에 주가가 빠졌는데요. 당시 최저가는 4,700원이었습니다.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거쳐 5,000원대로 돌아왔습니다.
삼성FN리츠는 증자 공모 기간 동안 잠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대응력을 보였습니다. 일부 리츠 AMC들 사이에서는 삼성FN리츠의 증자 이슈 억제력을 상당히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타 리츠가 증자 발표 직후 대부분 주가가 출렁인 반면 삼성FN리츠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초반이긴 하지만 롯데리츠와 한화리츠가 비슷한 모습입니다).
사실 신한알파리츠는 지난해부터 유독 유상증자 영향을 크게 받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지난해 증자 공모 과정서 주가는 5,40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후 증자 공모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점진적으로 본모습을 찾으면서 다시 7,000원대를 훌쩍 넘어섰죠. 신한알파리츠의 경우엔 지속적으로 자산편입을 해오면서 후행적으로 적정 시기에 유상증자를 단행해왔는데요. 이번이 총 5번째 증자입니다. 일종의 단계적 성장에 특화된 곳입니다(증자 시 주주부담 축소).
여러 번 언급했지만, 리츠들의 증자 이후 주가 흐름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일종의 패턴입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도 주가도 꾸준히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증자 발표 직전 대비 2~3% 하락한 수준). 물론 아직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 절차를 밟기 전인 만큼 안심하기 힘들지만, 금리 인하 등 달라진 매크로 이슈가 작용하면서 과거처럼 급격한 하락이 수반되지 않는다는 점도 특이점입니다.

